“산불이 미쳤다”…전쟁통 같았던 강릉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 의해 수정되어 본문과 댓글 내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
■ 방송일 : 2023년 4월 11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소종섭 아시아경제 에디터,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오늘 뉴스 TOP10은 바로 여기부터입니다. 큰 산불이 난 강릉으로 먼저 가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최고 단계인 소방대응 3단계가 오늘 내려졌는데요. 1시간 전쯤, 그러니까 산불 발생 8시간 만에 비가 내리면서 강릉 산불 주불을 잡는 데에는 성공을 했습니다. 그러면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어디에서 어떻게 산불이 번진 것인지 저희가 화면으로 먼저 이렇게 조금 준비를 해보았습니다. 강원도 강릉시로 가보면 보시는 것처럼 빨간색으로 표시된 이 부분 정도가 이번 강릉 산불의 영향 범위입니다. 대략 오늘 오전 8시 20분쯤에 강릉시 난곡동의 한 야산, 그러니까 여기에 보면 발화 지점으로 보이는 이 부분이잖아요?
여기에서 불이 시작되었고요. 이 산불이 순간 최대 풍속 30m에 달하는 강풍을 타고 이렇게 쭉쭉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해안가 혹은 민가, 여기 보시는 것처럼 대형 호텔로까지 확산이 되었습니다. 오늘 오전 가장 급박했던 상황 현장 영상도 보고 계신데요. 민가에까지 불이 번졌습니다. 다시 한번 지도를 조금 설명을 해볼게요. 보시다시피 여기에 보면 경포대 해수욕장과 여기 경포호가 이렇게 조금 보이는데, 인근 동해안까지 이렇게 빠른 속도, 최고 풍속 30m까지 동해안으로 저렇게 옮겨붙으면서 민가, 펜션, 호텔, 인근 야산까지 지금 불에 다 탔습니다.
여전히 피해 규모는 대략적으로 축구장 500여 개 규모라고 하는데,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상황입니다. 지금 오늘 오전 상황이었고요. 지금 경포호 인근 모습도 만나봤습니다. 이곳, 이쪽 스카이베이 호텔과 경포호, 경포대 해수욕장 그리고 이 발화 지점이 다 해안가로 번졌기 때문에. 이 부분이 바로 강릉시 난곡동 저 발화 지점입니다. 하나하나 이야기해 볼게요. 이영주 교수님, 발화 시점에서 지금 8시간 만에 일단 주불을 잡는 데에는 성공을 했지만, 이게 조금 보니까 강풍에 나무가 부러지면서 그 나무가 전깃줄을 건드렸고 그게 불이 난 것 같다. 1차 추정은 이렇게 나오거든요?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예. 맞습니다. 지금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지금 강풍에 의해서 나무가 부러졌다. 혹은 또 부러진 가지에 의해서 전선이 이제 끊어지는 상황. 그래서 거기에서 발생하는 이제 스파크, 한 마디로 이제 불꽃 때문에 최초의 화재가 시작되었다. 이렇게 이제 보고 있고요. 이런 것들을 이제 반증하는 이런 내용들이 실제로 이렇게 전선이 끊어진 이런 단락이 이루어진 지점과 최초의 화재가 발화된 지점과 일치한다는 점, 또 그 당시에 이렇게 이제 전기가 끊기면서 정전이 있었다는 이런 사실들, 이런 것들로 본다면 나무가 넘어지면서, 혹은 또 나무가 가지가 부러지면서 전선을 탈락시킨 부분들은 어느 정도 지금 이제 추정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