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 성균관장 취임 “유림 역할 찾아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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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 제34대 성균관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취임했다.
최 성균관장은 취임식에서 "세계의 일등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유교의 이념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라며 "전쟁과 환경파괴 문제, 자살과 출산율 저하 문제, 남녀 차별을 비롯한 각종 차별 문제, 학교폭력 문제와 경로효친 문제 등 우리 사회 곳곳에 산재한 문제들에 대해 유림의 역할을 찾아 나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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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 제34대 성균관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취임했다.
최 성균관장은 취임식에서 “세계의 일등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유교의 이념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라며 “전쟁과 환경파괴 문제, 자살과 출산율 저하 문제, 남녀 차별을 비롯한 각종 차별 문제, 학교폭력 문제와 경로효친 문제 등 우리 사회 곳곳에 산재한 문제들에 대해 유림의 역할을 찾아 나설 것”이라고 했다.
또한 “수많은 역사만큼 우리는 변화를 갈구하면서 생존해 왔다”며 “지금 시점에서 변화하지 못하면 영원히 사회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우리 모두 뜻을 모아 주시면 좋겠다”고 유림 지도자 등에게 당부했다.
경기 과천 태생인 최 관장은 과천향교 전교, 성균관 감사·부관장, 전국문화원협의회장, 전국향교재단이사장협의회장을 지냈다. 지난달 실시한 선거에서 665표 중 602표의 압도적 지지를 얻으며 성균관장에 올랐다.
전국의 유림들은 이날 취임식을 맞아 성균관장에게 드리는 청원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유림조직의 통합운영에 대해 조속히 실현해 주시기 바랍니다’, ‘유림의 개혁을 통해 교육과 교화운동을 전개하여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세계평화를 위해 그리고 고통 받고 소외된 사람을 위해 유교가 기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해 주시기 바랍니다’ 등의 내용을 담아 전했다.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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