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첩첩산중, 크루즈 이탈하자 '포지션 딱 겹치는' 새 경쟁자 선발 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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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24)의 소속팀 피츠버그가 정규시즌 개막 열흘 만에 주전 유격수를 잃었다.
피츠버그는 11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경기 중 부상을 당한 오닐 크루즈(25)의 소식을 전했다.
배지환은 11일 현재 올 시즌 메이저리그 8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0(28타수 7안타), 1홈런 3타점 2도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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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는 11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경기 중 부상을 당한 오닐 크루즈(25)의 소식을 전했다.
크루즈는 지난 1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 6회말 공격 때 3루에 있다 홈으로 파고드는 과정에서 상대팀 포수와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왼쪽 발목이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부상 당일 저녁에 수술을 한 크루즈는 부러진 발목이 회복돼 야구 관련 활동을 재개하기까지 약 4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단순한 예상일 뿐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로 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시즌 중 복귀가 불발될 가능성도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 등 미국 현지 언론은 크루즈의 이탈로 인해 메이저리그 루키 배지환의 출전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분명 그에게 좋은 현상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경쟁자 마티아스의 콜업으로 인해 배지환의 기용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 다시 시작된 둘의 '경쟁관계'로 인해 배지환이 심적인 부담을 갖게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으로 2020년 밀워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마티아스는 배지환과 포지션이 정확히 겹친다. 둘 다 외야 전 포지션은 물론 2루와 3루까지 내야 수비도 가능하다. 마티아스는 여기에 1루수 경험도 있다.
마티아스는 메이저리그 밀워키와 텍사스에서 두 시즌 동안 총 46경기를 뛰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30경기에서 홈런을 6개나 쳐 장타율이 0.506이나 된다. 출루율도 0.319로 준수했다. 배지환에겐 첩첩산중인 셈이다.
배지환은 11일 현재 올 시즌 메이저리그 8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0(28타수 7안타), 1홈런 3타점 2도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뛰어나진 않지만 신인이 거둘 수 있는 비교적 무난한 성적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705로 나쁘지 않다.
하지만 마티아스의 빅리그 콜업으로 인해 배지환은 그동안 자신의 체력과 성적만 관리하며 비교적 심적으로 편했던 것과는 다른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정확히 포지션이 겹치는 경쟁자의 활약을 지켜보며 부담감도 이겨내야 하는 일까지 생겼다. 배지환이 시즌 초반에 잡은 승기를 끝까지 이어갈지, 아니면 빅리그에 복귀한 마티아스가 역전할지 둘의 경쟁 관계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피츠버그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최지만(32)은 2회말 시즌 1호 솔로 홈런을 날려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087(23타수 2안타)가 됐다. 피츠버그는 2-8로 졌다.
신화섭 기자 evermyth@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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