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LCS 스프링, 순간 최고 시청자 수 약 10만 명 하락…감소세 이어져

LCS 시청자수가 이번 스플릿에서도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 10일 오전(한국 기준)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LCS) 스프링' 결승전에서 클라우드 나인(C9)이 골든 가디언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 시즌 중계 일정 변경으로 시즌 개막 전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으나 무탈하게 한 스프릿의 막을 내릴 수 있었다.

e스포츠 관련 각종 데이터를 다루는 e스포츠 차트에 따르면 2023 LCS 스프링 순간 최고 시청자 수를 기록한 경기는 약 27만 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한 결승전이었다. 결승전을 비롯한 이번 스프링 스플릿 시청자 수 탑5 경기들은 모두 플레이오프 경기들이었다.

2023 LCS 스프링은 각종 시청자 수 지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자 수는 2022 LCS 서머의 37만 명에서 27만 명까지 약 10만 명이 감소했다. 누적 시청 시간 또한 1900만 시간에서 1480만 시간으로 한 스플릿 만에 크게 감소했다. 이번 스플링 총 방송 시간이 30시간 감소한 것을 감안해도 비율적으로 봤을 때 1500만 시간은 넘겨야 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다만, 다행인 점은 충성도 높은 팬층을 보여주는 평균 시청자 수의 감소세는 심각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2022 LCS 서머 스플릿의 약 11만 5천 명과 비교하면 약 5천여 명 감소한 10만 9천 명을 기록했다. 새로운 방송 포맷과 신선한 콘텐츠, 새로운 팀들의 플레이오프 활약 등 긍정적인 요소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