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농자재·집기 모두 불에 타..강풍·건조한 날씨에 화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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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회수동 / 어제(10일) 저녁화염과 함께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서귀포시 강정동 / 어제(10일) 오전 11시같은 날 또 다른 농가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비닐하우스 창고 1동이 전소되고 내부에 있던 집기들이 불에 탔습니다.
신필환 / 제주소방서 대응총괄팀장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이 시기가 화재에 굉장히 취약한 시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소각 행위를 금지해 주시고 불씨 관리를 잘 하는 등 화재 예방 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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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회수동 / 어제(10일) 저녁
화염과 함께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창고 안에 있던 농자재와 집기들도 모두 불에 타버렸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불길이 빠르게 번지면서 지금은 이렇게 뼈대만 남아있는데요. 인근에 있는 소나무밭까지 불길이 번지면서 하마터면 더 큰 피해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건 어제(10일) 밤 8시 반쯤. 불은 비닐하우스와 목조 창고 등을 태우고 40여 분 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피해 농가
"와보니까 창고가 이미 다 타고 없고, (자칫하면) 귤나무까지도 다 타는 상황이지 않았을까.. 전선이 바람에 흔들리면서 피복이 벗겨지고 합선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서귀포시 강정동 / 어제(10일) 오전 11시
같은 날 또 다른 농가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비닐하우스 창고 1동이 전소되고 내부에 있던 집기들이 불에 탔습니다.
최근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강원도 강릉시 산불처럼 한 번 불이 붙으면 진화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제주에서는 이달 들어 지난 열흘 동안 발생한 화재만 총 25건에 이릅니다.
또 최근 10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산불 5건 가운데 3건은 봄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필환 / 제주소방서 대응총괄팀장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이 시기가 화재에 굉장히 취약한 시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소각 행위를 금지해 주시고 불씨 관리를 잘 하는 등 화재 예방 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산림청이 이달 30일까지를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한 데 이어 제주자치도 역시 산불 대응 '주의' 단계를 발령하고 단속을 포함한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화면제공 서귀포소방서)
JIBS 제주방송 권민지 (kmj@jibs.co.kr), 오일령 (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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