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에 밝은 눈동자”…쿠웨이트 ‘파격’ 뉴스 女앵커의 실체, 깜짝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4. 1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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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가 선보인 AI 뉴스앵커 페드하. [사진출처 = 연합뉴스]
쿠웨이트 언론이 인공지능(AI) 기술로 만든 ‘가상인간 앵커’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현지 매체 쿠웨이트뉴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뉴스 진행자 ‘페드하’를 소개했다.

AI 뉴스진행자인 페드하는 13초짜리 영상에서 “나는 쿠웨이트에서 처음 만들어진 인공지능 뉴스캐스터”라며 “여러분은 어떤 뉴스를 선호하십니까? 의견을 들어봅시다”라고 말했다.

특히 AI 뉴스앵커 페드하는 히잡을 쓰지 않은 금발을 드러내고 있다. 또 흰 티셔츠와 검은색 재킷을 입었다.

아무리 가상인간이라고 하지만 여성에 대해 보수적인 중동 국가에서는 파격이라는 평가다.

쿠웨이트뉴스는 페드하가 온라인상에서 아랍어로 주요 뉴스를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압둘라 보프타인 쿠웨이트 뉴스 부국장은 AP통신에 “새로운 혁신 콘텐츠 제공을 위한 시도”라고 강조했다.

페드하라는 이름은 ‘금속 은’을 뜻하는데 쿠웨이트에서 전통적으로 인기 있는 이름이라고 국장은 소개했다.

국장은 또 페드하의 금발과 밝은색 눈동자는 쿠웨이트를 구성하는 다양한 인종을 대표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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