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막는 법을 알고 있다'…뮌헨 DF, '발상의 전환'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꿈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주간이 돌아왔다.
오는 12일(한국시간)부터 UCL 8강 1차전이 펼쳐진다. 이번 UCL 8강 최대 빅매치로 꼽히는 경기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맞대결이다. 맨시티는 잉글랜드 최강팀, 바이에른 뮌헨 역시 독일의 상징이다. 더불어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이전 클럽이 바로 바이에른 뮌헨이라 스토리도 많다.
두 팀의 1차전은 맨시티의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이 경기를 앞두고 단연 화두가 되는 인물은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다. 바이에른 뮌헨은 홀란드를 저지해야만 승리를 보장할 수 있다.
이에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홀란드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맨시티는 지난 5년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4번 우승했다. 너무나 강한 팀이다. 맨시티는 놀라운 팀이고, 놀라운 선수와 코칭스태프를 가지고 있다. 매 시즌 UCL에서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팀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상대했던 팀 중 가장 강한 팀이 맨시티다. 놀라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데 리흐트는 "우리에게는 특히 홀란드가 엄청난 위협이 된다. 홀란드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또 최근 컨디션도 매우 좋다. 홀란드는 박스 안에서도 훌륭하지만 박스 밖에서도 매우 위협적이다. 홀란드를 막기 위해 우리 수비 조직력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천하의 홀란드라고 해도 막을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데 리흐트는 홀란드 자체를 막는 것 보다 홀란드로 가는 공의 길목을 막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발상의 전환'이다. 그가 내놓은 홀란드 봉쇄법은 이렇다.
"홀란드라고 해도 케빈 더 브라위너의 좋은 패스가 없다면 힘들 것이다. 그래서 바이에른 뮌헨의 모든 선수들이 홀란드를 막기 위해서는 먼저 더 브라위너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엘링 홀란드와 케빈 더 브라위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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