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아친 강풍에 발생한 산불... 몸만 피한 강릉 주민들 [뉴시스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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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강원 강릉시 난곡동 산24-4번지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릉지역 산림과 주택·펜션 등에 막대한 피해를 입혀 인근 주민들의 대피 사태가 벌어졌다.
산불 발생 직후 산불 대응 최고 등급인 '대응 3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강릉시는 신속하게 주민들에게 재난 대피문자를 지속적으로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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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근수 김경목 이순철 기자 = 11일 오전 강원 강릉시 난곡동 산24-4번지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릉지역 산림과 주택·펜션 등에 막대한 피해를 입혀 인근 주민들의 대피 사태가 벌어졌다.
산불 발생 직후 산불 대응 최고 등급인 '대응 3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강릉시는 신속하게 주민들에게 재난 대피문자를 지속적으로 발송했다.
산림청은 이번 산불을 이날 강릉 시내에 강풍이 불면서 부러진 나무로 인해 전선 단락으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된 것으로 보고 조사 결과에 따라 산불 원인 제공자에게 산림보호법에 따른 형사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피소로 지정된 '강릉 아레나', '사천중학교 체육관에는 산불 피해 주민들이 대피한 상태다.
현재 '강릉 아레나'에는 27가구·53명, '사천중학교 체육관'은 8가구·11명이 피신해 있다.
이번 산불로 축구장 면적(0.714㏊) 530배에 이르는 산림 379㏊가 잿더미로 변했다. 주택과 펜션, 호텔 등 72채가 피해를 봤고, 주민 557명이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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