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탄소융복합 규제자유특구, 신규 과제 추가…사업비 111억 확보

정부, ‘탈부착 수소용기 모듈 시스템 실증사업’ 최종 심의·의결

전북도청 전경(전북도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탄소융복합산업 규제자유특구’의 신규 세부 과제가 11일 국무총리 주재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최종 심의·의결됐다.

이로써 전북도는 지난 2020년 7월 지정된 ‘전북 탄소융복합산업 규제자유특구’의 네번째 과제를 새롭게 추진하게 됐다. 과제명은 ‘탈부착 수소용기 모듈 시스템 실증사업’이다. 오는 2024년부터 111억원 규모의 신규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국산 탄소섬유를 적용한 70MPa(메가파스칼)의 탄소 복합재 탈부착 수소용기 모듈을 제작하고 수소차 충전소에서 충전해 이를 활선 고소차 등의 특장 작업 동력으로 사용하기 위한 과제다. 제품의 안전성 실증과 규제 해소를 목적으로 한다.

도는 탈부착 수소용기에 도 생산 국산 탄소섬유를 적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전북의 국산 탄소섬유 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향후 수소 충전 시간 및 장소의 제약이 적은 탈부착 수소용기를 건설기계, 특장차, 선박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소충전소 구축이 어려운 지역의 수소 충전 기반시설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번 규제자유특구 세부 과제 신규 지정은 전북 내 탄소-수소-특장차 산업이 한 단계 더 동반성장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탈부착 수소용기는 향후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하고 잠재성이 큰 사업인 만큼, 전북이 선도적으로 산업을 선점해 나갈 수 있도록 관련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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