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초대석] '훨훨 나는' 이차전지株, 과열일까? 질주 시작일까?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경제현장 오늘 '오후초대석' -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
한국은행금융통화위원회가 연 3.5%에서 동결했습니다. 2월 이후에 2차례 연속동결로 기준금리는 3개월 가까이 연 3.5%를 유지하게 되죠. 시장에서는 금리인상이 끝났다고 기대하지만 이창용 한은총재는 연내 금리인하 기대는 과도하다고 경계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통화정책과 증시영향 알아보겠습니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모셨습니다.
[앵커]
2월에 이어 2차례 기준금리 동결. 뭐 물가가 좀 안정되기 때문이었겠죠? 어떻습니까?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
예 그렇습니다. 한국은행 가장 중요한 통화정책 목표가 물가안정하고 금융안정인데요. 물가상승률이 조금 낮아지고 있죠. 작년에 연평균 5.1% 상승했습니다만, 한 때 거의 6%까지 넘었습니다만 올 3월에 4.1%까지 떨어졌고요. 아마 4월 들어가면 3% 중후반까지 물가상승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한국은행 총재가 연말 가면 3% 근처까지 떨어질 수 있다, 그리고 물가상승률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금리를 동결했다 이렇게 보시면 되고요. 뭐 그 해 경기 나빠지고, 또 미국, 유럽은행들 파산 이야기 나오고 그러니까 금융시장이 불확실하니까요. 뭐 올릴 수는 없고, 지켜봐야 되겠다 하여 일단 동결한 것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이제 2월 이후에 2번 동결하니까 시장에서는 이번 금리인상기는 정점에 달했다, 끝났다, 이제는 내려갈 일만 남았다 이런 기대가 많으니까 이창용 총재가 한 마디 했어요. 금리인하 기대감 과도하다, 왜 이런 경계를 했을까요?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
예. 한국은행 가장 중요한 목표가 물가안정이거든요. 그래서 한은총재는 물가가 연말에 3%까지 떨어지지만은 목표치인 2% 될 때까지 확고한 어떤 조짐이 보여야지 금리를 인하하겠다 그런 이야기 같은데요. 그런데 저는 시장이 똑똑하다고 보고 있거든요. 예를 들어서 10년 국고채 수익률뿐만 아니라 3년 국고채 수익률이 대표적인 시장금리라고 그러는데, 이게 작년 10월에 4.5%까지 올라갔었어요. 그런데 최근에 3.2%까지 떨어졌거든요. 과거에 보면 시장금리가 기준금리를 일방적으로 설명합니다. 시장금리가 오르면 뒤따라서 기준금리가 올랐고, 그다음에 시장금리가 떨어지면 뭐 경기 나빠지고 기준금리 내렸다는 거죠. 그런데 4.5%까지 떨어졌던 시장금리가 3.2%까지 떨어졌다는 것은 앞으로 머지않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다. 저도 4분기에서 인하하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4분기에서는요? 금리인하 그렇게 기대하지 말라고 했는데요?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
예. 뭐 상황이 변하면 인하할 수 있는 거죠.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경제거든요. 작년 4분기 우리 경기가 마이너스 성장이었으면 아마 1분기에도 거의 마이너스 성장에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럴까요? 1분기에도 역성장할까요?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
왜냐면은 수출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소비는 약간 증가했지만요. 기업들 투자도 안 좋거든요. 그리고 한국은행도 오늘 올해 목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한 1.6%로 제시했습니다만, 이것보다 조금 낮아질 수 있다. 그래서 5월의 경제전망을 수정하는데요. 조금 낮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올해 저는 우리 경제 성장률이 한 0.8% 정도로 보고 있어요.
[앵커]
올해 성장률을요? 그러면 한국은행 당초 전망에 절반밖에 안 본다는 거예요? 그렇게 비관하고 계세요?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
그게 비관이 아니고요. 우리나라 올해 마이너스 성장한다 이런 전망치도 나오고 있고요.
[앵커]
이렇게 거의 닥터둠이라고 상당히 별명이 붙었는데 정말 그런가요?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
대부분의 아이비들도, 지금 저기 그림에 나온 것은 공식적인 OECD나 기관만 전망치가 나오는데요. 대부분의 아이비들도.
[앵커]
한번 볼까요? 지금 나옵니다.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
예 저것은 IMF, OECD, 피치, 한국은행 뭐 이런 큰 기관들인데요. 저 기관들 전망치보다 좀 후행합니다. 네 그런데, 아이비들이 조금 더 빨리빨리 경제전망을 수정하고 전망하는데요.
[앵커]
투자은행들은 저것보다 훨씬 낮춰서 본다?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
1% 안팎이에요. 그래서 경제성장률이 그만큼 낮아지면, 우리 잠 제 GDP, 우리 경제가 성장할 수 있는 능력보다 실제 GDP가 한 거의 1% 정도 밑에 있게 됩니다. 그리고 물가상승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리고 적정금리를 추정하는 테일러준칙이라는 이런 하나의 방식이 있거든요. 이것으로 제가 추정해 보면 4분기에 가서 우리 적정금리 수준이 한 2% 후반 정도로 나오거든요. 그래서 저는 한은총재가 금리인하는 기대하지 말라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만, 아마 3분기, 4분기 가면서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아지고, 물가상승률도 저는 한국은행 총재가 예상한 것보다 조금 더 낮으리라 보고 있는데 그런 데이터가 나오면 뭐 한은총재나 금통위원들 생각도 좀 바뀔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네 우리 교수님은 그렇게 조금 낮게, 경제성장률 올해 0.8%로 보면서, 이미 시장금리가 벌써 이렇게 낮게 가고 있다 그게 하나의 이제 전조라고 말씀하시는데. 교수님 늘 이게 증시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경제지표들을 쭉 추적하고 계시잖아요. 가장 강조하시는 게 그때 뭐였죠? 경제성장률?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
네 제가 주가와 코스피를 전망할 때, OECD에서 발표하는 선행지수나 우리나라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선행지수순환변동치입니다.
[앵커]
경제선행지수, 순환변동치. 그 순환변동치가 지금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
그게 2021년 6월을 정점을 치고, 코스피도 3300 넘었다가 같이 떨어졌거든요. 그런데 그림에 나오고 있습니다만, 저기는 최근 몇 개월인데요. 2021년 6월을 정점으로 올 2월까지도 더 떨어졌어요. 그림에는 1월까지 나왔는데요.
[앵커]
저게 2월까지 떨어졌다?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
네 2월까지 더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저게 언제 올라갈 것인가? 뭐 저는 3월이 저점이었지 않았을까 이렇게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3월까지는 떨어질 거다? 3월이 저점이다?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
예. 그런데 3월 데이터가 4월 말에 발표가 되고요. 그다음에 이제 4월에는 저는 올라갔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 데이터는 5월 말 가야지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선행지수가 떨어지면 시차를 두고 경기가 나빠졌고요, 선행지수가 올 3월 저점을 치고 올라간다 해도 올해 당장 경기는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앵커]
시간이 좀 많이 걸립니까 시차가?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
시간이 좀 걸리거든요. 아마 내년 상반기 어느 시점부터 경기가 좋아질 건데, 선행지수는 일단 저점에 근접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3월에 저점이다, 그리고 저점이면 이제 경기가 나빠질 것인데, 내년정도 상반기 어느 시점에 이제 좋아질 거다, 올해 한 해는 굉장히 경기가 안 좋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저것과 주식시장의 연계가 굉장히 높을 텐데, 증시는 어떻게 움직일까요?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
그래서 제가 저 선행지수가 3월이 저점이다 그러면서 뭐 4, 5월까지는 주가가 좋을 것이다 이런 전망을 했습니다만, 오늘 2500이 조금 넘었습니다만 좀 더 상승여력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아직 저 선행진수 순환변동치를 보면 주가의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 더 오를 것 같다?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
그래서 저는 올해 연초에 2180까지 코스피가 떨어졌는데요. 저점, 고점이 이제 점차 높아지는 국면이 전개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물론 계속해서 오르는 것은 아니죠. 아마 지금 2200에서 2500, 2600까지 갈 수 있는데요. 이렇게 오르다가 중간에 또 한 번 조정을 보일 수가 있는데 그 조정이 뭐 6월, 3분기 초중반까지 오지 않을까 그렇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3분기 초중반에 조정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우리 증시도 미국증시와 굉장히 연관이 깊잖아요? 미국의 고용지표가 최근 좀 안 좋게 2월 고용지표가 나왔는데, FOMC가 5월에 곧 하지 않습니까? 뭐 0.25% 올릴 거란 전망이 아주 높은 것 같은데, 교수님은 혹시 뭐 달리 보세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
컨센서스는 0.25% 올릴 것이다 그러는데, 저는 동결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소비자물가가 조만간 발표되는데요. 뭐 소비자물가가 3월, 컨센서스가 5.2%인데 저는 한 5.1%로 전망하고요. 미국 소비자물가도 4월에 가면 4%대 진입하리라고 보고 있고요. 더 중요한 것은 고용이거든요. 그런데 미국경제가 소비가 증가해서 계속 견조한 성장을 보이고 고용도 늘어났습니다만, 미국 소비가 증가할 가능성이,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어요. 왜냐면 미국 물가가 올랐는데 임금은 그것보다 덜 올랐어요. 실질소득은 정체되고 있죠. 그다음에 미국사람들이 그동안 돈을 너무 많이 쓰다 보니까 가계저축률이 작년에 3.7%로 낮아졌어요. 이게 어느 수준이냐 하면 2007년 3.4%, 2007년이라 하면 2008년 금융위기 바로 직전이었거든요. 그 정도로 저축률이 낮아졌다는 겁니다. 미국 사람들이.
[앵커]
소비여력이 별로 없다는 얘기네요.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
네. 그리고 주가 떨어졌죠. 집값 떨어지고 있고, 그러면 금리인상 해놓으면 시차효과를 한 1년 정도 두고 소비가 많이 줄어들거든요. 그래서 저는 2분기 중후 반가면서 소비가 줄어들고, 그다음에 기업매출 줄어들고, 기업매출 줄어들면 기업경영자들이 그동안 내가 일자리를 너무 많이 만들어놨구나, 갑자기 일자리를 줄여버릴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저는 4월부터 고용이 마이너스가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지난번 발표된 게 3월 고용동향인데, 23만 6천 면 늘어서 비교적 그래도 많이 늘었다 그렇게 보는데, 4월에 마이너스? 그렇게 확 고용이 나빠진다는 그런 얘기예요?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
예 그럴 수도 있다고.
[앵커]
그래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시는군요.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
예.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4월 고용지표를 한번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4월 고용지표를 봐야 되겠는데, 교수님 주장이 조금, 외신 시장의견으로 보면 소수의견 같아서 시청자들이 조금 혼선이 빚어질 것 같은데. 그러면 미국시장은 어떨 것 같습니까? 금리를 동결하면 경기가 나빠지는구나 이렇게 생각해서 주가가 다시 충격을 받을까요?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
예 그렇습니다. 금리를 동결하면 시장금리는 떨어질 수 있죠. 그런데 일반적인 사실이, 금리하고 기업이익이 주가를 결정하거든요. 그런데 금리를 동결했다는 것은 그만큼 경기가 나쁘다는 것을 연준이 인정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시장에서도 아마 기업이익증가율 전망치를 많이 낮출 거예요. 그래서 시장금리는 떨어지지만, 기업이익 증가율이 그보다 낮아져 버리면 주가는 떨어질 수 있다는 거죠. 이게 아마 6월, 8월 사이에 미국시장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요.
[앵커]
6, 8월 사이에 미국증시가 그러면 어떻게 좀 충격?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
저는 한 10% 정도는 조정을 받으리라 보고 있습니다. 제가 10% 조정을 이야기하는 것은 미국 명목 GDP로 추정해 보면, 적정주가 S&P 500 기준으로 한 3500 정도 나오거든요. 지금 뭐 4000을 약간 넘은 수준입니다만, 물론 그 한 가지 지표로 볼 순 없지만, 다른 산업생산, 그다음에 소매, 판매, 고용 그다음에 PR 이런 것을 모두 평가해도 미국주가는 과대평가되었거든요 아직도. 우리나라주가는 저평가되었지만.
[앵커]
우리 시장은 저평가되어있습니까? 미국은 과대평가되어있고? 그래서 조정가능성이 있다.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
그래서 미국주가가 떨어지면서 우리 주가도 미국주가 하고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순 없습니다. 방향은 같은데 우리 주가는 저평가 상태이기 때문에 떨어지는 폭, 하락율은 좀 적을 것이라는 겁니다.
[앵커]
그렇군요. 우리 시장은 다른 나라에 비하면 굉장히 좋았는데 이 흐름이 계속 가기엔 어렵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그럼?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
예. 뭐 연간 전체로 보면 다른 나라보다 높을 텐데, 우리 코스닥 지수가 지난 주말까지 30% 올랐고요. 코스피도 11% 올랐거든요. MSCI 세계평균주가지수가 6.8% 올랐어요. 그리고 우리 코스피도 거의 2배 올랐죠, 코스닥은 뭐 30% 올랐으니까 세계에서 가장 많이 오른 지수입니다. 그것은 작년에 우리 코스닥이나 코스피도 세계 평균보다 특히 코스닥이 굉장히 많이 떨어졌거든요. 작년에 러시아 주가 다음으로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만큼 저평가되어있기 때문에 올해 오르는 속도가 빠르다는 겁니다.
[앵커]
결국 저평가되어 있는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된다는 이야기인데. 요즘 우리 시장에서 2차 전지가 워낙 광풍이어서 교수님 얘기도 좀 듣고 싶은데. 이거 너무 과대평가된 것, 쏠림현상이 과도한 겁니까? 아니면 당연히 이익을 반영한 겁니까?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
이익을 좀 너무 한 2, 3년 치를 미래에서 앞당겨서 반영한 것 같습니다.
[앵커]
2, 3년 치나 이익을 앞당겨서 반영한 것 같다?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
예 그렇습니다. 물론 전기차, 장기적으로 성장산업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죠. 최근에 미국에서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미국 연간 전기차시장 판매량이 한 7% 된다고 그러는데, 미국정부가 2032년 가면 67%까지 늘려라 자동차회사들한테 그렇게 권유하고 있거든요.
[앵커]
새로 파는 차에 전기차를? 67%까지? 2032년에? 굉장히 부담되겠는데요? 계속 늘겠네요?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
그러니까 전기차가 엄청 늘어나죠. 미국에서 늘어나고, 특히 중국은 이미 전기차 시장 침투율이 25%가량 됐습니다만. 중국에서도 늘어나고, 미국에서도 늘어나고. 이게 성장산업은 분명히 맞고, 굉장히 높은 성장을 할 텐데요. 그런데 성장하더라도, 이렇게 성장추세가 있더라도 단기적으로는 2차 전지 주가들이 좀 쏠림현상이 나타나면서 지나치게 추세 위로 벗어난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네. 추세 위로 벗어나면 가지고 있는 분들은 포트폴리오를 좀 줄여야 된다는 것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인데.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
저는 뭐 줄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는 주식투자를 할 때, 코스피 그다음에 가급증별로 추세를 구하거든요. 추세에서 많이 벗어나면 조금 비중을 줄이고요. 추세에서 밑으로 벗어나면 비중을 늘리죠. 그런데 코스피도 여기서 2600 가면 추세에서 한 10% 정도 위로 벗어나 버리거든요. 그러면 이제 추세에 접근해 가는 과정이 뭐 6월, 7월 이 무렵에 주가가 하락하면서 그 추세에 접근할 수 있고. 저는 전기차, 2차전 지도 마찬가지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그러면 코스피로 보면 거의 2600에 접근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추세를 막 벗어나려고 하는, 아직 벗어나진 않았지만 벗어나려고 지금 하고 있는 거네요?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
그렇습니다. 추세에서 한 10% 정도 위로 지금 벗어나는 시점이라는 겁니다.
[앵커]
그래요. 그럼 삼성전자는 추세에서 지금 벗어나고 있습니까? 아직 밑에 있습니까?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
삼성전자는 상대적으로 추세에서 조금 위로 벗어났어요.
[앵커]
위로? 위로 벗어나있어요?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
예. 삼성전자의 주가 추세가 이렇게 있는데, 상대적으로 뭐 코스피나 2차 전지, 코스닥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덜 벗어나있죠.
[앵커]
아 조금 벗어나있다. 뭐 감산의 효과를 많이 누린다, 감산이 되면 업항이 좋아져서 그래서 삼성전자 회복되지 않을까 이런 기대가 굉장히 큰 것 같은데요?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
예. 삼성전자 주가가 아까 제가 말씀드린 그 선행지수순환변동치 하고 거의 방향이 같아요. 그럴 수밖에 없죠. 삼성전자가 대부분 이익을 말하는 게 반도체, D램 아닙니까? D램은 아주 경기에 민감한 거죠. 그래서 경기가 좋아지면 D램 가격이 올라가고, 삼성전자 주가도 올라가죠. 그런데 선행지수순환변동치가 제가 아까 말씀드렸습니다만, 5월 가야지 확인할 수 있겠지만 3월이 저점이었을 것 같다. 그러면 삼성전자 주가도 같이 오르는 거죠. 그리고 오르다가 뭐 3분기에 좀 조정을 거치겠지만 4분기, 선행지수순환변동치가 내년에 계속 오르면 삼성전자 주가도 같이 오를 수밖에 없죠.
[앵커]
3분기나 이런 때에 조정이 있지만, 내년에 경기가 좋아지면 삼성전자도 좋아질 수는 있겠다. 그러면 추세 치를 삼성전자가 조금 벗어나있더라도, 이거는 포트폴리오에 삼성전자 비중을 줄여야 되는 것은 아닌가요? 지금은 어떨까요?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
당장 9월에 쓸 돈이라면 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이게 뭐 1년 이상 여유 있는 돈이라면 뭐 저는 계속 가지고 가셔도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네 잘 알겠습니다. 한국은행,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과 증시영향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였습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바람 쌩쌩 부는 출근길…추운데 황사까지?
- 페라리, 韓 전기차 부품 쇼핑 나들이…'조' 단위 협력할까
- "삼양 뿔날 만하네"…라면원조 日기업, 불닭 베꼈다 - SBS Biz
- 고객 돈은 싸게, 빌려줄 땐 비싸게…증권사 이자장사 '너무하네'
- 이통3사 콧대 높은 '중간 요금'…가격 더 낮춘 알뜰폰
- '역대급' 실적에 24조 투자까지…날개 펼쳤지만 불안한 이유
- 1년 적자 32조 5년 자구책 14조…전기료 결정 시급
- 코스피, 10개월 만에 2540선 돌파…불확실성에 투자자 '고민'
- 한숨 또 돌린 영끌족…
- MZ 노조 '반란' 거세진다…양대노조에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