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 사장 “2030년, 국내생산 전기차 60% 수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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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국내 전기차 생산량의 60%를 수출할 계획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11일 기아 화성 오토랜드에서 열린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 현장에서 "전기차는 대한민국의 수출 전략 상품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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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30년까지 전기차 24조원 투자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2030년 국내 전기차 생산량의 60%를 수출할 계획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11일 기아 화성 오토랜드에서 열린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 현장에서 “전기차는 대한민국의 수출 전략 상품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송 사장은 “현대차 그룹은 창의적 사고와 끝없는 도전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 나간다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다”면서 “더욱 진화된 차량을 개발하여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대규모 투자를 통해 2030년 총 3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고, 국내 전기차 생산량을 2022년 대비 약 5배에 달하는 151만대로 확대하겠다”면서 “생산량 60%에 해당하는 92만대 수출을 통해 대한민국의 글로벌 전기차 3대 강국 도약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공식이 열린 화성 전기차 전용공장은 현대차그룹이 1994년 현대차 아산공장을 기공한 후 29년 만에 짓는 완성차 공장이다. 현대차그룹은 약 3만평 부지에 총 1조원의 비용을 투입했다. 오는 2025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해 연간 최대 15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방침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설비 효율화와 친환경 시설을 구축해 탄소 배출량을 기존 공장대비 약 20% 저감하고, 설비 국산화율을 99%로 늘려 국내 중소·중견제조업체와도 수익을 나눈다.
신설 공장에서는 기아가 2025년에 선보이는 목적 기반 모빌리티(Purpose Built Vehicle·PBV) 최초 모델인 프로젝트명 ‘SW’의 중형급 사이즈(Mid-Size) 차량을 개발한다. SW는 스케이트보드 형태의 PBV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으로 다양한 종류의 차체를 유연하게 결합할 수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공장과 인도공장을 포함한 글로벌 생산기지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규모는 364만대까지 늘린다. 이를 통해 글로벌 강자를 제치고 기록한 ‘톱3’라는 지위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중국 시장을 제외한 나머지 글로벌 시장에서 50만9000대를 판매해 SNE리서치 기준 전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 3위(11.9%)를 차지했다.
하지만 경쟁업체의 맹추격은 계속되고 있다. 시장 점유율 4위인 스틸란티스그룹(11.2%·47만8000대)과 격차도 약 3만1000대에 불과했다. 독일 완성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일본의 토요타・혼다 등도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잡고자 신차를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추세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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