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할퀸 산불에 1명 사망…문화재도 화마 못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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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 지역에 강풍을 타고 확산되던 산불이 봄비를 맞고 대부분 진화됐지만 1명이 숨지고, 주택 등 100채의 건물을 태웠다.
1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 강릉시 경포동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오후 3시30분 이후 내린 비로 인해 주불이 잡히기 시작했고 대부분 꺼졌다.
산불 지역에 있던 주민 528명은 인근 학교와 아이스아레나 등으로 빠르게 대피했으나 전소한 펜션에서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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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100채 태워…축구장 520여개 면적 잿더미
강원 강릉 지역에 강풍을 타고 확산되던 산불이 봄비를 맞고 대부분 진화됐지만 1명이 숨지고, 주택 등 100채의 건물을 태웠다.
1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 강릉시 경포동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오후 3시30분 이후 내린 비로 인해 주불이 잡히기 시작했고 대부분 꺼졌다. 이에 소방당국도 이날 오후 5시 가장 높은 대응단계까지 높였던 소방대응 3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하고, 전국 소방동원령도 해제했다.
이번 산불은 강한 바람으로 인해 빠르게 번지면서 피해를 키웠다. 주택 42채와 펜션 9채를 전소시키는 등 총 100채를 태웠고, 피해 면적도 축구장 520여개에 해당하는 370~380헥타르(㏊)로 파악된다.
문화재 피해도 있었다. 강원도 유형문화재인 강릉 방해정 일부가 소실됐다. 문화재는 아니지만 경포호 주변 명소인 상영정은 전소했다. 산불 지역에 있던 주민 528명은 인근 학교와 아이스아레나 등으로 빠르게 대피했으나 전소한 펜션에서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단순연기흡입 등 부상자는 12명이다.
이날 산불은 강풍에 부러진 나무가 인근 전신주 전선을 건드려 전기 불꽃이 생기면서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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