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기준금리 연 3.5%’ 동결 외
경제 뉴스를 픽!해서 전해드리는 강성규의 픽! 첫 번째 키워드, '기준금리 연 3.5%' 동결.
기준금리가 2차례 연속 동결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앞서 올해 1월까지 7차례 연속해서 기준금리 인상됐죠.
연 1.25%에서 시작해 3.5%까지 오르다 지난 2월 멈춘 건데요.
동결을 결정한 배경으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하고,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발 금융 불안 우려가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은 이와 함께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1.6%를 소폭 하회할 거라며 2월보다 낮춰잡았습니다.
금리 인하 가능성과 관련해선 이창용 총재는 '하반기 불안 요인이 많은 만큼 금리 인하를 고려할 단계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번 동결로 기준금리가 4.75~5% 수준인 미국과의 금리 격차는 최대 1.5%p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백내장 수술했는데…보험금 못 받는다?
먼지 낀 듯 시야가 뿌옇고 사물이 겹쳐 보이고, 전형적인 백내장 증상이죠.
그래서 수술받았는데, 실손보험을 들고도 보험금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늘고 있답니다.
이런 피해를 구제해달라며 한국소비자원에 신고한 건수가 지난해 140건으로 크게 늘었다네요.
백내장 과잉 수술 등의 문제가 불거지며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심사 기준을 강화했기 때문인데요.
최근 3년간 피해 내용을 보면요.
3건 중 2건은 수술까지 필요하진 않았다며 보험사가 수술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은 경우고요.
입원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은 경우도 약 24%였습니다.
가입자가 받지 못한 보험금 평균 금액은 약 961만 원이었는데요.
만약 백내장 수술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보험금 지급 심사 기준을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겠고요.
필요하면 의료기관 2-3곳에서 진단받고 객관적인 검사 결과를 확보하라고 소비자원은 당부했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반지하 주택 "점진적 소멸".
영화 '기생충'에서도 다뤄졌지만요.
장마철이면 반지하 주택, 침수 피해에 취약하죠.
2021년 말 기준으로 서울 지하·반지하 주택은 20만 호가 넘는 걸로 추정되는데요.
이렇게 재해에 취약한 주거 환경을 개선해야 한단 사회적 요구가 거셌죠.
그 일환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올해 모두 3,450세대의 반지하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선 매입 대상은 침수피해 이력이 있는 반지하 주택과, 서울시에서 2022년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한 7개 자치구 내에 존재하는 반지하 주택,
그리고 지층이 지반에 3분의 2 이상 묻힌 주택 등입니다.
기존 반지하 주택에 살던 세입자는요.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로 전환해 이주와 이사비를 지원받고요.
또,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반지하 주택 세입자는 별도의 소득이나 자산심사 없이 공사의 매입임대주택에서 재계약을 통해 거주할 수 있게 됩니다.
마지막 키워드,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특별 점검.
집중력 향상은 미끼!
낯선 음료, 절대 마시지 마세요!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 걸린 현수막들입니다.
최근 학생들에게 접근해 시음 행사를 빌미로 마약 성분이 포함된 음료수를 마시게 하고, 학부모에게 이 사실을 알리겠다며 돈을 요구한 사건이 발생해 큰 충격을 안겼죠.
서울 강남구청이 순찰팀을 구성해 학교 주변과 학원 밀집 지역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랍니다.
매일 2차례 순찰하고, 불법 노점과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음료 판촉 행사가 있는지 단속할 거라네요.
학원가 한복판까지 침투한 마약, 선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성규의 픽!이었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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