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보좌진協 "뿌리에 통진당, 당원 간첩연루 진보당 의원 국방위 배치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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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로 당선된 강성희 진보당 의원에 대해 11일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국보협)에서 "협의회 전원은 강성희 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배치에 반대하며 조속히 타 상임위로 배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힌다"고 성명을 냈다.
국보협은 박기녕 대변인 명의로 된 이날 성명에서 "진보당의 뿌리는 '위헌 정당'인 (구) 통합진보당이다. 통진당 이석기 (전) 의원은 국가 기간 시설 타격을 모의한 내란(내란선동) 혐의로 구속됐고, 2014년 헌법재판소는 통진당의 해산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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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헌정당 해산된 통진당이 진보당 뿌리…결원 이유로 국방위 배치시 국익·헌법 위배"
강성희 "턱도 없어…국회의장과 면담해 국민의힘에 사과요구할 것"
4·5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로 당선된 강성희 진보당 의원에 대해 11일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국보협)에서 "협의회 전원은 강성희 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배치에 반대하며 조속히 타 상임위로 배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힌다"고 성명을 냈다.
국보협은 박기녕 대변인 명의로 된 이날 성명에서 "진보당의 뿌리는 '위헌 정당'인 (구) 통합진보당이다. 통진당 이석기 (전) 의원은 국가 기간 시설 타격을 모의한 내란(내란선동) 혐의로 구속됐고, 2014년 헌법재판소는 통진당의 해산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진당의 후신 격인 민중당에서 당명을 개정해 현재의 진보당이 됐다. 통진당 계열은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2명 국회의원 당선자를 냈고(김종훈 현 울산 동구청장, 윤종오 전 의원), 강성희 의원이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지역구 재선거에서 승리해 21대에도 원내 진입에 성공했다.
국보협은 "위헌정당 결정은 통진당이 반국가단체임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이라며 "헌재의 통진당 위헌 정당 결정 이후 북한은 적극적으로 일명 '활동가'를 침투시켰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간첩이다. 최근 '청주 간첩단'에 이어 발생한 '제주 간첩단' 사건에선 총책이 통진당 출신의 진보당 당원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노총 간첩단 사건 연루 의혹, 국회 보좌진 간첩 의혹까지 우리 사회 곳곳에는 이미 안보에 구멍이 뚫렸다"며 "국회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진보당의 강 의원이 국방위에 배치된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안보에 위험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국보협은 "안보의 최전선에 있고 군사기밀을 포함한 수많은 정보가 오고 가는 곳에 간첩을 당원으로 둔 정당의 의원을 배치해선 안 된다"며 "국방위원이 되면 한미 연합훈련, 군의 첨단 무기 체계와 전략 배치, 작전 계획 등 군사기밀을 열람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결원이 발생한 상임위'라고 해서 우선 배치를 고려하는 건 국익과 헌법정신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며 "국민은 더 이상 강 의원의 국방위 배치와 같은 불필요한 논란은 듣고 싶지 않다. 강 의원의 국방위 배치를 통해 국회 스스로가 국가 안보에 구멍을 내고 있다는 우려를 국민께 줘선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강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윤희숙 상임대표 등 당 구성원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정권 심판과 민생정치, 전주 발전을 꼭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상임위 배정에 관해선 "최근 국민의힘에서 '진보당은 국방위는 안된다'라고 했다. 황당하고 턱도 없는 얘기"라며 "(국회)의장님과 면담을 갖고 이 부분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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