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상반기 역량 집중 수출 불씨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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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달러라도 더 수출하기 위해서 현장에서 발로 뛰겠다."
유 사장은 "현장경영을 강화해 선제적으로 기업애로를 해결하는데 경주하겠다"며 "코트라는 84개국에 129개 해외무역관이 있고, 국내에는 12개 지방지원단이 현장에서 열심히 뛰고 있다. 수출 데이터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현장 트렌드에 적합한 수출기회를 계속 발굴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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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弗라도 더 수출하기 위해 뛸것"
해외마케팅 예산 70% 조기 집행
붐업코리아에 400社 바이어 초청
유정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사장은 11일 취임 후 첫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최근 악화되는 수출 상황을 염두에 두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유 사장은 "작년 10월 이후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했고, 무역수지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엄중한 상황을 인식하고 빠른 수출 활력 회복을 위해 상반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우선 코트라 해외마케팅 예산의 70%를 상반기에 집행해 수출 조기 회복을 지원키로 했다. 12일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수출상담회 '붐업코리아'에는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인 해외 바이어 400개사를 초청했다. 또 현장의 수출 기회를 포착해 수출 지원 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통상 문제, 핵심품목 공급망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기업의 글로벌 이슈 대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유 사장은 "현장경영을 강화해 선제적으로 기업애로를 해결하는데 경주하겠다"며 "코트라는 84개국에 129개 해외무역관이 있고, 국내에는 12개 지방지원단이 현장에서 열심히 뛰고 있다. 수출 데이터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현장 트렌드에 적합한 수출기회를 계속 발굴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유 사장은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시장동향 파악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해 경제통상협력데스크를 설치했다. 해외 무역관을 통해 각 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여러 사안에 대해 정보를 빨리 파악하고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최대한 바이어를 많이 만나고 연락이 끊긴 바이어라도 다시 찾아가서 다시 수출 불씨를 살리는데 노력하겠다"며 "수출 지원 효과가 큰 중견기업에 대한 사업도 확대하고 원전, 방산, 반도체 등 유망기업에 대해서도 해외 지사 역할을 강화해서 전략 산업의 글로벌화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내수기업과 소상공인, 스타트업 등에 대해서도 맞춤형 지원을 늘리고, 디지털 무역을 활성화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경제외교를 통해 해외 진출 문을 더 넓히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도 힘을 보탠다.
유 사장은 "올 한해 코트라는 수출과 무역 투자에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수출과 투자가 조기에 회복이 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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