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표 맥주 표절' 논란에…세븐브로이 "곰 대신 호랑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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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븐브로이맥주 제공]
대한제분과 상표권 계약이 종료된 세븐브로이맥주가 '대표밀맥주'의 패키지를 변경한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곰표밀맥주'는 대한제분의 곰표 브랜드와 계약을 맺고 세븐브로이에서 3년간 개발, 생산, 유통을 담당해온 제품으로 2020년 5월 출시 이후 6천만캔 가까이 판매되는 등 수제맥주 돌풍을 일으킨 히트상품입니다.
대한제분과 세븐브로이 간의 ‘곰표밀맥주’ 상표권 계약은 지난달 31일자로 종료됐습니다.
세븐브로이가 '대표밀맥주'의 패키지를 변경한 건 당초 '대표밀맥주'의 패키지 디자인이 '곰표밀맥주'와 흡사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세븐브로이 측은 "곰표밀맥주는 수제맥주 시장을 확대한 상징적인 상품으로 최대한 지속 생산할 수 있기를 원했으나 브랜드의 결정에 따라 할 수 없게 되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곰표밀맥주를 찾아준 고객들과의 신의를 지키기 위해 대표 밀맥주로 지속 생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법무법인과 변리사를 통해 상표권과 부정경쟁방지법 등에 대한 검토를 받아 이상이 없다는 확인을 받은 바 있으나, 소비자들의 오해가 생길 수 있다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디자인을 변경하여 생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대한제분은 자사의 곰표밀맥주 제조사를 3년 만에 변경하고 올 여름 곰표밀맥주 시즌2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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