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현모'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검찰, 공정위 압수수색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검찰이 구현모 전 KT 대표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관련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황인표 기자, 압수수색 소식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중앙지검이 어제(10일) 공정위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공정위가 지난해 12월 KT 자회사인 KT텔레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장조사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공정위는 KT텔레캅이 시설관리 일감을 특정 업체에 몰아줬다는 의혹을 확인할 목적으로 현장조사를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한 시민단체는 "구현모 전 KT대표가 KT텔레캅 일감을 시설 관리업체 KDFS에 몰아줬다"며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실제 KDFS가 KT텔레캅으로부터 받아온 일감 규모는 2016년 45억 원 정도에서 지난해에는 490억 원으로 10배 넘게 늘었습니다.
KDFS는 KT 자회사인 한국통신산업개발로 시작해 26년간 KT그룹의 시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KT 임원 등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수사에 나선 검찰은 지난달 29일 KT 법무실 장모 전무를 소환 조사하고, 이달 5일엔 이 모 전 KT 경영관리부문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KT가 소유한 호텔에서 납품 대금 부풀리기 등의 방법으로 비자금을 만든 뒤 이를 정치권 '로비 자금'으로 사용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 중입니다.
검찰이 KT 전직 임원 등을 조사한 데 이어 공정위 자료까지 확보하면서 일감몰이주기 의혹과 관련된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 Biz 황인표입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바람 쌩쌩 부는 출근길…추운데 황사까지?
- 페라리, 韓 전기차 부품 쇼핑 나들이…'조' 단위 협력할까
- "삼양 뿔날 만하네"…라면원조 日기업, 불닭 베꼈다 - SBS Biz
- 고객 돈은 싸게, 빌려줄 땐 비싸게…증권사 이자장사 '너무하네'
- 이통3사 콧대 높은 '중간 요금'…가격 더 낮춘 알뜰폰
- '역대급' 실적에 24조 투자까지…날개 펼쳤지만 불안한 이유
- 1년 적자 32조 5년 자구책 14조…전기료 결정 시급
- 코스피, 10개월 만에 2540선 돌파…불확실성에 투자자 '고민'
- 한숨 또 돌린 영끌족…
- MZ 노조 '반란' 거세진다…양대노조에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