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약 없는 외인 투·타 복귀···그래도 ‘첫 스윕’ NC “선수들 고마워”[스경x브리핑]
부상 선수 없는 팀이 거의 없을 정도로 유난히 부상이 넘쳐나는 올시즌, NC 역시 외국인 투수와 타자가 모두 자리를 비우고 있다. 당분간은 시간을 두고 기다려야 할 전망이다.
강인권 NC 감독은 11일 “와이드너는 보강 훈련을 하고 있다. 17일 다시 검진을 받은 뒤 기술 훈련 계획을 잡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새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는 시범경기 막바지에 허리 통증이 생겨 개막 로테이션에서 제외된 상태다. 재활군에서 상태를 확인하고 있지만 복귀 시점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다행히 NC는 또 한 명의 새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가 에이스 면모를 보이며 개막후 마운드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1일 삼성전에서는 5이닝 4안타 무실점, 7일 키움전에서는 8이닝 4안타 10삼진 무실점으로 2경기에 등판해 2승을 거뒀다. 구창모, 송명기, 신민혁이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와이드너가 빠진 자리에는 신예 투수들을 기용하고 있다. 6일 두산전에는 신인 이준호가 등판했고 12일 KT전에는 이영준이 등판할 차례다.
NC에는 외국인 타자도 없다. 역시 올시즌 새로 입단한 제이슨 마틴이 개막 직후 오른쪽 내복사근 손상으로 이탈했다. 강인권 감독은 “기술훈련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상태를 조금 더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역시 복귀 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태다.
외국인 투수와 타자가 없지만 NC는 개막후 5승3패를 거두며 비교적 잘 출발했다. 지난 7~9일 키움과 3연전을 싹쓸이 하면서 시즌 초반 분위기를 잘 만들고 있다.
강인권 감독은 “전력상 베스트가 아닌데도 너무 잘 해줬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창원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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