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20년 만에… 아시아드CC, 첫 주주배당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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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아시안게임 개최를 위해 부산시가 기장군 일광면에 조성한 아시아드컨트리클럽(아시아드CC·대표이사 김도형)이 개장 이후 20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해 처음으로 주주배당을 실시하게 됐다.
아시아드CC는 11일 "지난해 역대 최고 당기순이익 46억원을 달성했다"면서 "이 덕분에 그동안 150억원에 달했던 결손금을 모두 청산하고 개장 이후 처음으로 주주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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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전환 계기로 사회공헌 앞장"
아시아드CC는 11일 "지난해 역대 최고 당기순이익 46억원을 달성했다"면서 "이 덕분에 그동안 150억원에 달했던 결손금을 모두 청산하고 개장 이후 처음으로 주주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주주총회 의결에 따라 지분 48%를 보유한 부산시에 7억2000만원을 지급하는 등 모두 15억원을 주주들에게 배당한다.
김 대표는 "오랫동안 이어진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난 기분"이라며 "최상의 코스 품질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골프장으로 발돋움하겠다"고 전했다.
아시아드CC는 이번 흑자전환을 계기로 지역 취약·사회계층을 위한 공헌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시아드CC는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KLPGA 제9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대회를 연다. 이어 오는 9월에는 KPGA 제2회 아시아드CC 부산오픈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시아드CC는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을 위해 특별법까지 제정, 부산시가 출자로 개장했다.
부산시가 지난 1997년 설립한 부산관광개발이 아시아드CC 조성과 함께 관광유람선 '테즈락', 태종대 순환도로 관광용 '부비열차' 등을 운영하면서 누적 적자를 겪었다. 부산시는 2001∼2002년 테즈락을 민간에 매각하고 부비열차 사업을 접었지만 아시아드CC는 결손금 150억원을 떠안아 그동안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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