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 예산에서 자료구입비 8.9% 불과”…17일 국회에서 토론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공도서관의 자료 구입비 비중이 전체 예산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표순희 숭의여대 교수와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 등이 작성한 '도서관 자료구입비 적정성 산출 및 증액 방안 연구' 발제문을 보면, 2021년을 기준으로 국내 1천208곳의 공공도서관에서 쓴 예산에서 인건비(51.5%)와 운영비(39.6%) 비중이 전체의 91.1%에 달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공도서관의 자료 구입비 비중이 전체 예산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표순희 숭의여대 교수와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 등이 작성한 ‘도서관 자료구입비 적정성 산출 및 증액 방안 연구’ 발제문을 보면, 2021년을 기준으로 국내 1천208곳의 공공도서관에서 쓴 예산에서 인건비(51.5%)와 운영비(39.6%) 비중이 전체의 91.1%에 달했습니다.
반면 자료구입비는 8.9%에 그쳐, 독일(10.1%), 호주(10.4%), 일본(18.7%) 등 출판 선진국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1인당 공공도서관 예산은 2만 4천209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영국(1만 6천53원)과 독일(1만 9천529원)보다는 높지만, 미국과 호주(이상 5만 원 이상)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인구 1인당 도서관 자료 구입비(2천161원) 역시 미국과 호주(이상 5천 원 이상)의 절반에 못 미쳤습니다.
표 교수와 백 대표는 “공공도서관 예산 관련 기준이 (국내에는) 없으며, 자료구입 예산 기준도 의무가 없는 권고 비율만 제시하고 있다”며 “자료구입 예산 권고 비율은 20%지만 현실은 8.9%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오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리는 ‘도서관 자료 구입비 증액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발표됩니다.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토론회에는 김기영 연세대 교수, 윤세민 경인여대 교수, 오지은 공공도서관협의회장, 이승우 도서출판 길 기획실장이 토론자로 나섭니다.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제보영상] 강릉 산불 강풍에 급속도로 확산…주민 대피령
- [영상] 강릉 산불에 문화재 초비상…“경포대를 지켜라”
- [현장영상] ‘술 취해 경찰 폭행’ 예비검사 선고유예…법무부 “검사 임용 안 한다”
- ‘곽상도 부자 50억 수수’ 본격 재수사…호반건설 압수수색
- 남한 지도 펼쳐놓고 핵무력 위협…태양절 도발 가능성은?
- ‘용산’ 도감청 의혹, ‘여당’ 전현직 외통위원장 이렇게 봤다
- [영상] ‘쿵!’ 하는 순간 달려갔다…심폐소생술로 시민 구한 새내기 경찰
- “용산 도감청 의혹은 거짓”…남는 의문은?
- 나도 모르게 먹는 ‘퐁당 마약’, 법도 퐁당퐁당
- “신경쓰지마” 외치고 사라진 그들…경찰청장 “늑장 보고 확인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