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협회장기] ‘농구 유학생’ 경복고의 새로운 기대주 이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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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유학생' 이근준(197cm, F,C)은 경복고의 새로운 기대주다.
경복고는 11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계속된 제48회 협회장기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 남고부 8강 마지막 경기서 전주고를 92-73으로 완파했다.
제공권 장악 속에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간 경복고는 시즌 첫 대회서 정상을 차지한 전주고의 2관왕 도전을 무산시켰다.
경복고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른 이근준은 결승 진출을 놓고 라이벌 용산고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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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임종호 기자] ‘농구 유학생’ 이근준(197cm, F,C)은 경복고의 새로운 기대주다.
경복고는 11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계속된 제48회 협회장기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 남고부 8강 마지막 경기서 전주고를 92-73으로 완파했다. 제공권 장악 속에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간 경복고는 시즌 첫 대회서 정상을 차지한 전주고의 2관왕 도전을 무산시켰다.
이날 경기선 이근준이 가장 돋보였다. 그는 풀타임 가까이(39분 3초)을 소화하며 30점 23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적극적인 제공권 가담은 물론 골밑에서 착실히 득점을 쌓으며 인사이드를 자신의 무대로 만들었다.
경기 후 만난 이근준은 “고등학교 올라와서 첫 4강 진출이다. 뜻밖의 일이라 기쁘다”라며 4강 진출 소감을 전했다.
계속해 그는 “(이)병엽, (권)정인 등 가드진이 득점 찬스를 잘 살려준 것 같다. 그 덕분에 상대의 존 프레스 수비를 쉽게 공략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경복고 선수단은 최근 감기로 인해 컨디션 유지에 애를 먹었다. 이로 인해 전날 상산전자고와의 16강전 종료 후엔 단체로 링거를 맞기도 했다.
링거 효과는 확실했다. 16강전과 달리 가벼운 움직임으로 손쉽게 상대 골문을 열었다.
이근준 역시 “링거를 맞은 게 확실히 큰 힘이 됐다. 오늘 승리에는 링거 효과도 있는 것 같다”라며 웃었다.
대구에서 중학교 시절을 보낸 이근준은 고교 입학 후 서울로 전학을 왔다.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농구 유학을 결정한 그는 “서울살이가 재밌다. 하지만, 부모님과 떨어져서 지내는 게 힘들때도 있다”라고 말했다.
전주고를 상대로 그는 자신의 강점을 유감없이 뽐냈다.
“내 장점은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이다. 다만, 아직 코트 위에서 조급한 부분은 보완이 필요하다.” 이근준의 말이다.
경복고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른 이근준은 결승 진출을 놓고 라이벌 용산고를 만난다.
용산고와의 4강전을 앞둔 그는 “라이벌 전인 만큼 더 집중할 것이다. 오늘과 다른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영원한 라이벌 경복고와 용산고의 준결승전은 12일 스포티움 보조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점프볼 / 영광/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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