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산불 8시간 만에 진화...80대 펜션주 사망 등 큰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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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일) 오전 발생한 강원도 강릉 산불이 8시간 만에 진화됐으나 80대 남성이 한 명이 숨지고 문화재와 주택이 불에 타는 등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오전 8시 20분에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확산해 산림과 주거지 등 379ha가 산불 영향구역에 들어갔으나 오후 들어 내린 비로 급속히 세가 줄어 오후 4시 반쯤 주불이 진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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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일) 오전 발생한 강원도 강릉 산불이 8시간 만에 진화됐으나 80대 남성이 한 명이 숨지고 문화재와 주택이 불에 타는 등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오전 8시 20분에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확산해 산림과 주거지 등 379ha가 산불 영향구역에 들어갔으나 오후 들어 내린 비로 급속히 세가 줄어 오후 4시 반쯤 주불이 진화됐습니다.
숨진 사람은 강릉시 안현동의 펜션을 운영하던 80대 전 모 씨로 불에 탄 펜션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숨진 것으로 보입니다.
주민 12명이 화상과 골절상을 입었고, 이재민 557명이 강릉 아이스 아레나와 사천 중학교 등에 대피한 상태입니다.
이 밖에 주택과 펜션은 모두 100곳이 소실됐고, 강릉 방해정 등 문화재도 부분적으로 피해를 봤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전에 강풍으로 헬기를 띄우지 못하다가 오후 들어 대형헬기와 인력 2,700여 명을 투입해 산불 발생 8시간 만인 오후 4시 반 주불 진화를 완료했습니다.
당국은 이번 산불이 바람에 쓰러진 나무가 전신주를 덮치면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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