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룰라 12일 방중…무역협력·우크라전 해법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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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부터 나흘 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12일 중국 상하이에 도착, 14일 베이징으로 이동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무역 관계 다각화가 주 의제가 될 전망이다.
룰라 대통령은 오는 회담에서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해 시 주석을 국빈 초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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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상하이 도착, 14일 베이징서 시진핑과 회담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부터 나흘 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12일 중국 상하이에 도착, 14일 베이징으로 이동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무역 관계 다각화가 주 의제가 될 전망이다.
룰라 대통령은 당초 지난 3월 말로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독감과 폐렴 진단을 받아 일정을 변경했다.
브라질 측은 이번 방중 주요 목표가 주로 대두와 철광석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과 무역 관계를 다각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방중 대표단 대다수는 기업 대표로 구성됐다. 농업 부문 90명을 비롯해 240명이 기업 대표이며 정부 부처 장관과 의원 들도 포함됐다.
이번 방중으로 보건·농업·교육·금융·산업·과학·기술 부문에서 20개 이상의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14년 동안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였다. 지난해 양국간 교역액은 8.1% 증가해 1715억 달러(226조 8087억)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양국은 미국 달러를 매개로 하지 않고 자국 통화로 무역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두 정상은 경제 협력 외에 우크라이나 전쟁 해법도 논의할 전망이다. 룰라 대통령은 이날 자국 뉴스포털 '브라질 247'에 "브라질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특별한 기여를 할 수 있다"며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표명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판하면서도 대러 제재에는 반대해왔다. 서방국가를 향해서는 평화를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는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중국을 두고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미국과 더 진지한 논의를 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국가"라고 평가했다.
룰라 대통령은 오는 회담에서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해 시 주석을 국빈 초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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