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마다 헌신한 여러분이 영웅"… 제55주년 예비군의 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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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이 제55주년 '예비군의 날'(매년 4월 첫째 금요일)에 즈음해 예비전력 분야 근무 유공자와 가족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육군은 11일 서울 용산구 로카우스 호텔에서 박정환 참모총장 주관으로 제55주년 예비군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육군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공자들에게 표창장과 기념품을 수여하고 이달 10일 문을 연 로카우스 호텔 숙박권 등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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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육군이 제55주년 '예비군의 날'(매년 4월 첫째 금요일)에 즈음해 예비전력 분야 근무 유공자와 가족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육군은 11일 서울 용산구 로카우스 호텔에서 박정환 참모총장 주관으로 제55주년 예비군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이날 행사엔 평소 예비전력 분야에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임무 수행에 힘써온 유공자 20명이 초청됐다.
이들 중 제52보병사단 김봉희 예비군중대장은 매월 봉급을 아껴 가정형편이 어려운 상근병을 지원해왔고, 37사단 김점순 여성예비군소대장은 지난 9년간 군부대 훈련·행사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참전용사를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해왔다.
또 작년 동해안 일대에 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당시 24시간 진화작전을 통해 100억원 상당의 부대시설·장비를 지켜낸 8군단 노웅래 훈련지원과장도 이날 행사에 자리를 함께했다.
육군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공자들에게 표창장과 기념품을 수여하고 이달 10일 문을 연 로카우스 호텔 숙박권 등을 선물했다.
육군은 또 지난 1년간 예비군 홍보대사로 활동한 특수전사령부 장교 출신 방송인 최영재씨(예비역 대위)와 유튜버 박은하씨(예비역 중사)에게 각각 감사패를 증정하고, 가수 박군씨(본명 박준우·예비역 상사)를 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날 행사는 육군 군악대 축하공연과 홍보영상 시청, 대통령 축사 및 국방부 장관 기념사 낭독, 육군참모총장 기념사, 유공자 표창 수여, 홍보대사 위촉,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박 총장은 이날 행사 기념사에서 "산불·태풍·코로나19 등 국가 위기마다 최일선에서 헌신과 봉사를 실천해온 여러분은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며 "더 높은 자긍심과 사명감을 갖고 헌신과 봉사의 표상으로서 전우들의 길잡이가 돼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육군은 앞으로 △비상근 예비군 제도 확대와 △과학화 예비군훈련체계 정착 △정예자원 확보 및 적시 동원 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법령 정비 △예비군 조직 구조 개편 등 예비전력 정예화·혁신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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