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뛴 선수들 미안-강릉고에 감사”...15회 우승 감독의 ‘품격’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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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찬스가 온다고 강조했다."
2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도 차지했다.
덕수고 관계자에 따르면 통산 25번째 전국대회 우승이 된다.
또한 정윤진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15번째 우승이다"며 웃은 후 "이번 대회에 3학년 선수들 중 많이 던지지 못한 선수들이 있다. 안정호와 유재동이다. 미안하다. 남은 대회에서 기량을 펼쳐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제자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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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기자] “무조건 찬스가 온다고 강조했다.”
덕수고가 올해 첫 전국대회 정상에 섰다. 2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도 차지했다. 정윤진(52) 감독도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쉬운 경기는 아니었지만, 마지막에 활짝 웃었다.
덕수고는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 강릉고와 경기에서 2학년 정현우의 호투에 9회말 배승수의 끝내기 내야 안타를 앞세워 5-4의 승리를 따냈다.
2022년 메이저 전국대회 무관에 그쳤다. ‘전통의 강호’라 하는데 작년은 맥이 빠졌다. 정윤진 감독은 “작년은 내가 잘못해서 우승이 없었다”며 자책했다.
2023년은 다르다. 시작부터 가장 높은 곳에 섰다. 강릉고와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를 했고, 9회 뒤집기에 성공했다. 우승이다. 덕수고 관계자에 따르면 통산 25번째 전국대회 우승이 된다.
2회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정현우가 6.2이닝 비자책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덕분에 덕수고도 접전을 이어갈 수 있었다. 타선은 패색이 짙었던 8회 역전에 성공했다. 9회 동점을 다시 허용했지만, 9회말 점수를 올리며 이겼다.
경기 후 정윤진 감독은 “에러도 있었고, 주루사도 나왔다. 그러나 다 잊으라고 했다. 경기 후반 무조건 기회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수들이 잘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정현우에 대해서는 “정말 최고의 선수다. 내가 가르칠 것이 별로 없다. 오늘 정말 최고의 피칭을 해줬다. 우승의 일등 공신이다”며 호평을 남겼다.
MVP에 오른 백준서에 대해 언급하자 “사실 8강에서 손목을 다쳤다. 나갈 수 없는 상황인데 주사를 맞고 뛰었다. 주장의 역할을 잘해줬다. 리더십이 워낙 좋은 선수다. 프로에서도 잘할 선수다”고 치켜세웠다.
또한 정윤진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15번째 우승이다”며 웃은 후 “이번 대회에 3학년 선수들 중 많이 던지지 못한 선수들이 있다. 안정호와 유재동이다. 미안하다. 남은 대회에서 기량을 펼쳐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제자를 응원했다.
끝으로 “강릉고의 저력을 봤다. 멋진 경기를 했다. 감사하다”며 패자에게 예의를 다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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