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 'CT' 등 폐기되는 의료 영상 데이터 원본 보존한다

박준배 기자 2023. 4. 1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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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가 어려운 의료 영상 원본 데이터를 인공지능을 활용해 보존하고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협약은 AI를 의료 현장에 적용해 의료 영상 데이터 원본 관리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AI 헬스케어 관련 다양한 사업 협력과 기술 교류를 통해 인공지능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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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산업융합사업단-조선대병원, 의료 산업 발전 협약
AI데이터센터 서비스 제공 MRI 등 의료 영상 활용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오른쪽)이 김경종 조선대학교병원장과 ‘광주 AI 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AI사업단 제공02023.4.11/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관리가 어려운 의료 영상 원본 데이터를 인공지능을 활용해 보존하고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조선대학교병원과 '광주 AI 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은 AI를 의료 현장에 적용해 의료 영상 데이터 원본 관리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AI 헬스케어 관련 다양한 사업 협력과 기술 교류를 통해 인공지능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그동안 MRI(자기공명영상), CT(컴퓨터 단층 촬영검사), 암 진단 PET(양전자 단층촬영) 등 의료 영상 원본 데이터는 질병 의심 부분만 활용됐다.

병원 컴퓨터로는 데이터 저장과 분석이 어려워 원본 데이터가 대부분 폐기됐다.

양 기관은 AI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서비스(저장 공간)를 통해 데이터 용량·속도 한계를 극복하고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로 질병 예방과 정확한 진단·치료가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협약 세부 내용은 △AI 산업 육성과 AI 데이터센터·실증센터 등 인프라 지원 △신규 AI 사업 기획과 과제 발굴 연계 협력, 과제 공동 수행 △AI 헬스케어 수집데이터와 가상환경 테스트 데이터 공유 △기술교류 촉진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협약 이후 AI 집적단지 조성사업 추진 현황, 조선대학교병원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 현황, 조선대학교병원 의료 영상 AI 활용 현황에 대해 소개한 후, AI집적단지 핵심 시설인 AI 데이터센터 건축 현장을 둘러보며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김준하 단장은"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의료계와 헬스케어 산업과의 융합 부분에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종 조선대학교병원장은 "올해 개원 52주년을 맞아 병원 신축 등을 통해 최첨단 스마트 의료 전문 병원으로 거듭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과 협력을 통해 스마트 의료 기술이 실제 의료 현장에 적용되고 의료 분야의 혁신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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