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미국 도청 사실이면 한미동맹 훼손 사태‥사과 촉구해야"

박윤수 yoon@mbc.co.kr 2023. 4. 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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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미국 정보당국의 한국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에 대해 "민주당 입장에서는 도청 실상에 대한 사실조사를 국회 차원에서 최대한 진행하고, 사실이라면 미국 정부의 사과와 우리 정부의 도청 방지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정부 발표처럼 도청이 사실이 아니고, 문서 위조의 결과이길 바라지만, 객관적 상황들을 보면 실제 도청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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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미국 정보당국의 한국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에 대해 "민주당 입장에서는 도청 실상에 대한 사실조사를 국회 차원에서 최대한 진행하고, 사실이라면 미국 정부의 사과와 우리 정부의 도청 방지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정부 발표처럼 도청이 사실이 아니고, 문서 위조의 결과이길 바라지만, 객관적 상황들을 보면 실제 도청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도청이 정말 사실이라면 신뢰에 기반한 한미 동맹을 훼손하는 매우 실망스러운 사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 밖에 북한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이 독자 핵 무장을 추진할 가능성을 묻는 질의에는 "현실성도, 실효성도, 실현 가능성도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표는 "독자 핵 무장을 하면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로 대한민국이 살아남을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동아시아의 핵무장 도미노를 불러오게 된다"며 "핵 무장은 미국의 동의도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체 핵 개발 주장은 안보 포퓰리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73049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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