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노조 '반란' 거세진다…양대노조에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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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노동개혁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MZ 노조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데요.
대표 격으로 꼽히는 한 노조가 양대노총을 꺾고 사내 근로자대표 한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MZ 노조의 반란이 거세지는 모습입니다.
이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교통공사의 MZ노조인 '올바른 노동조합'이 영업본부 노동자 대표 선거에서의 기성노조를 제쳤습니다.
올바른 노조 후보는 양대 노총 단일 후보로 나선 민주노총 후보보다 400여 표를 더 확보하며 영업본부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근로자 대표를 맡게 됐습니다.
이번 선거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올바른 노조로 이동하면서 조합원 과반이 깨져 치러졌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영업본부 외에 차량과 승무, 기술 등 3개 본부를 더 두고 있습니다.
기술본부도 조만간 기존 노조 조합원의 과반이 무너져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교통공사 내에서 세를 확대하고 있는 올바른 노조는 MZ노조 연합 조직인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에 속해 있습니다.
이들 노조는 실용과 공정을 추구하면서 기존 양대노총과 다른 길을 걷고 있습니다.
[최영기 / 한림대 경영학과 객원교수 : 20~30대가 점점 노동력 구성의 주류로 확산이 되겠죠. 시대적 흐름으로 봐서 당연한 변화이고요. 이런 흐름이 노조 운동에도 반영되고 있다는 게 MZ노조에 주목하는 이유라고 봅니다. 이들 노조 행태가 과거 50~60대가 누렸던 노조활동과는 다르거든요. 노조 운동의 전체적인 흐름이 바뀌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투쟁과 거리를 둔 MZ 세대가 사회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노동운동의 패러다임도 전환되고 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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