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0개월 만에 2540선 돌파…불확실성에 투자자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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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커]
기준금리 유지 소식에 코스피는 2540선을 넘어서며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속단하기 이른 기준금리의 향방에 그만큼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동필 기자, 먼저 오늘(11일) 국내 증시는 기준금리 유지 덕을 좀 봤군요?
[기자]
긴축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안도감에 투자심리가 몰렸습니다.
특히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전해지면서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 넘게 오르면서 2540선에 안착했는데요.
2540선에 오른 건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만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어제보다 1.26% 오르면서 900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322원 20전에 마감하며 2원 50전 올랐습니다.
[앵커]
그런데 기준금리 유지를 안도하긴 이르다는 평가도 나오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금리인상 불확실성이 여전히 도사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당장 5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0.25% 포인트만 올리는 베이비스텝만 밟아도 역대 최고 금리차가 나게 됩니다.
한미 금리차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대목인데요. 이런 흐름 속에서 채권이나 금 등 상대적인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금값이 연일 뛰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3월 들어 주식을 팔고, 채권에 3조 넘게 투자했습니다.
시중자금 역시 채권으로의 이동이 뚜렷해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전문가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우혜영 / 이베스트증권 연구원 : 우리나라 금리도 연준 결정을 기다리면서 금리가 5~10bp정도 올라갈 수 있는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올라간 (금리) 레벨이 2분기까진 횡보하다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면서 금리가 빠질 수 있다고 봅니다.]
결국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금리 불확실성 우려에 투자자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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