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도요금 이사정산 원스톱 서비스' 절차 간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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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2일부터 이사 등으로 수도 사용 주체가 변경될 때 온라인으로 요금 조회부터 납부까지 가능한 '수도요금 이사정산 원스톱 서비스' 절차를 간소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수도요금 이사정산 원스톱 서비스는 수도 사용자가 전화 신청 없이 '아리수' 앱과 사이버고객센터를 통해 24시간 수도요금 조회부터 납부까지 가능한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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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2일부터 이사 등으로 수도 사용 주체가 변경될 때 온라인으로 요금 조회부터 납부까지 가능한 ‘수도요금 이사정산 원스톱 서비스’ 절차를 간소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수도요금 이사정산 원스톱 서비스는 수도 사용자가 전화 신청 없이 ‘아리수’ 앱과 사이버고객센터를 통해 24시간 수도요금 조회부터 납부까지 가능한 서비스다. 지난해 3월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 후 서울시민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올해는 서비스 이용 시 계량기 사진 업로드 절차를 생략하고 정확한 요금 부과 및 책임 소재 확보를 위해 ‘간편실명인증제’를 도입했다. 계량기 사진 업로드는 정확한 요금 부과 증빙을 위한 필수적인 절차였지만 일부 시민들의 접근성을 떨어트린다는 지적이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
서비스 대상도 대폭 확대했다. 기존에는 서비스 이용 제한 대상이었던 요금체납 및 자동이체 고객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전체 수도 사용자의 86%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개선 전에는 수도계량기 기준으로 약 70만 수전에 해당하는 30%만 이용이 가능했으나 대상 확대 후에는 197만 수전으로 늘어나 56% 증가했다.
서울시는 간혹 이사정산 요금이 납부되지 않아 새로운 사용자에게 체납독촉장이 부과되는 경우가 있으니 신·구 사용자 간에 납부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도요금 이사정산 원스톱 서비스는 연간 36만건에 이르는 이사정산 민원 업무 부담을 감소시키고 시민들도 24시간 온라인으로 조회부터 납부까지 할 수 있는 유용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기술·사회 변화를 적극 반영하여 시민 편의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시내 수도요금 이사정산은 매년 평균 약 36만 건을 기록하는 가운데 분리 고지 신청 건수는 급격히 늘고 있다. 과거 수도 요금 이사정산은 주로 사용자간 ‘현금 인수인계’ 형태로 이뤄졌으나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발전과 시민들의 의식 변화로 직접 가상계좌에서 납부하는 사례가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이지성 기자 engin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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