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前 대표 궁지?…검찰, ‘KT 일감 몰아주기 의혹’ 공정위 자료 확보

2023. 4. 1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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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구현모 전 KT 대표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한 자료를 확보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공정위가 지난해 12월 12일 KT 계열사인 KT텔레캅을 대상으로 벌인 현장조사 자료를 전날 임의제출 방식으로 받았다.

당시 공정위는 KT텔레캅이 시설관리업체인 KDFS에 일감을 몰아줬는지를 확인하고자 서울 구로구 KT텔레캅 본사를 현장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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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텔레캅 현장 조사 자료 임의제출 받아
구현모 KT 대표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에서 '협업(Co-Creation)을 위한 시간인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검찰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구현모 전 KT 대표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한 자료를 확보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공정위가 지난해 12월 12일 KT 계열사인 KT텔레캅을 대상으로 벌인 현장조사 자료를 전날 임의제출 방식으로 받았다.

당시 공정위는 KT텔레캅이 시설관리업체인 KDFS에 일감을 몰아줬는지를 확인하고자 서울 구로구 KT텔레캅 본사를 현장조사했다.

구 전 대표 등은 이같이 일감을 몰아주고, 이사회를 장악하고자 사외이사들에게 부정한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달 7일 검찰에 고발됐다.

그는 KT가 소유한 호텔에서 납품 대금 부풀리기 등의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뒤 이를 정치권의 로비 자금으로 사용한 의혹도 받고 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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