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POINT] '선발과 전형' 모두 변화...'뜻밖 변수' 대비하는 벨호

하근수 기자 2023. 4. 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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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라인업과 포메이션 모두 달라졌다.

불시에 일어날 수 있는 변수에 대비하려는 벨호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벨호는 불시에 일어날 수 있는 변수에 대비하고자 여러 가지 카드를 꺼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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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용인)] 선발 라인업과 포메이션 모두 달라졌다. 불시에 일어날 수 있는 변수에 대비하려는 벨호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17위)은 11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2차전에서 잠비아(FIFA 랭킹 77위)와 맞붙는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한국은 윤영글, 홍혜지, 김혜리, 장슬기, 추효주, 이금민, 조소현, 김윤지, 배예빈, 박은선, 손화연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벤치엔 김정미, 김경희, 김진희, 김혜영, 박혜정, 박예은, 천가람, 이은영, 서지연, 전은하, 장유빈, 정설빈이 앉는다. 심서연, 임선주, 지소연, 최유리는 부상으로 제외됐다.

한국은 지난 2019년부터 벨 감독 지휘 아래 새로운 팀으로 거듭났다. 벨 감독은 장기적인 프로젝트 아래 차근차근 월드컵을 준비했다. 조별리그 H조에서 맞붙게 될 콜롬비아(FIFA 랭킹 26위), 독일(FIFA 랭킹 2위), 모로코(FIFA 랭킹 73위)에 대비하고자 하나하나 '맞춤형 스파링 무대' 기획하여 평가전을 치르고 있다.

지난 1차전 한국은 '아프리카 복병'에 대한 무서움을 몸소 느꼈다. 전반전 조소현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연거푸 동점골과 역전골을 내주며 리드를 빼앗겼다. 후반전 돌입 이후 이금민과 조소현 멀티골, 박은선 쐐기골로 승리를 거뒀지만 짚어볼 부분은 명확했다. 역습 위기에서 상대 스피드와 피지컬에 맞설 대비책이 필요하다.

2차전 선발 명단이 달라졌다. 지난 경기 임선주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변화가 불가피했다. 후반전 돌입과 함께 교체 투입됐던 박은선이 선발 출격한다. 여기에 골키퍼 김정미와 정설빈이 윤영글과 배예빈으로 대체되면서 라인업이 완성됐다.

포메이션 변화도 예상된다. 한국은 홍혜지, 임선주, 김혜리를 바탕으로 3백을 구축했다. 하지만 오늘은 측면에 추효주와 장슬기가 내려오는 4백도 점쳐진다. 또는 김윤지가 임선주 자리를 대신하여 기존대로 3백 라인을 유지할 수도 있다. 박은선은 포스트 플레이에 집중하며 배예빈, 손화연, 이금민 등이 지원 사격할 예정이다. 대기 명단에 있는 장유빈, 정설빈, 천가람 등이 출격을 기다린다.

부상으로 제외된 심서연, 임선주, 지소연, 최유리에 대한 공백 메우기도 필요하다. 네 선수를 비롯하여 강채림, 이영주, 이민아, 장창도 이번 소집에서 빠졌다. 벨호는 불시에 일어날 수 있는 변수에 대비하고자 여러 가지 카드를 꺼내들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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