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상처는 폭행 정당화 위한 거짓말"…발베르데 폭행 MF '성명문' 발표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폭행 논란이 뜨겁다.
발베르데는 지난 9일 스페인 프리메리라가 28라운드 비야레알전이 끝난 후 경기장 밖 주차장에서 상대팀 미드필더 알렉스 바에나를 폭행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발베르데가 바에나의 얼굴을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에나는 폭행을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사건을 조사 중이다. 현지 언론들은 최악의 경우 발베르데가 최대 6개월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발베르데가 폭행한 이유는 가족을 모욕했다고 전해진다. 현재 발베르데 아내는 아이를 임신 중인데 바에나가 '너의 아들은 태어나지 않을 것다. 울 거면 지금 울어라'라고 말하며 도발했다는 것이다.
이어 바에나는 발베르데의 진술이 완벽한 거짓말이라고 강조하며 '성명문'까지 발표했다.
그는 "나는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 후 폭행을 당했다. 발베르데가 한 진술이 드러났는데, 내가 발베르데 가족의 죽음을 빌었다고 한다. 이후 내가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을 입증할 어떤 증거도 나오지 않고 있다. 발베르데와 그의 측근들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 정말 비극은, 이 폭행을 정당화하기 위해 사용한 거짓말이다. 폭행보다 더욱 큰 상처를 주는 거짓말"이라며 분노했다.
이어 그는 "나와 내 가족에게 가해진 피해는 돌이킬 수 없고 정당화될 수도 없다. 협박, 모욕, 심지어 내 가족의 죽음을 기원하는 사적인 메시지까지 받았다. 나는 이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정의가 일을 할 것이다. 지금 내 유일한 목표는 내 직업에 집중하고, 내 클럽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돕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데리코 발베르데.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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