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다큐' 내달 개봉에…태영호 "신격화 멈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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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가 다음달 개봉한다.
'문재인입니다' 연출은 2017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다큐멘터리 '노무현입니다'를 만든 이창재 감독이 맡았다.
태 최고위원은 "문 전 대통령에게 당부한다. '잊힌 삶'을 살고 싶다면 본인을 신격화하는 다큐멘터리 개봉을 멈추라"며 "국민들에게 기억되고 싶다면 재임 시절 저질렀던 수많은 과오들에 대한 비판을 당당히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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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관 확보 위한 모금에 1억원 넘게 모여
與태영호 "선택적 관심 호소하는 비겁한 모습"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가 다음달 개봉한다. 배급사 엠프로젝트는 지난 10일부터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상영관 확보를 위한 모금을 시작했는데 11일 오후 3시30분 기준 1억원이 넘는 금액이 모였다.
이 다큐멘터리 영화는 문 전 대통령이 반려견 토리에게 먹이를 주는 등 평산마을의 일상을 공개하고 주변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문 전 대통령의 삶을 조명한다. 문 전 대통령 본인의 인터뷰도 더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는 문 전 대통령이 “나는 원래 일하는 것보다 노는 걸 좋아합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문재인입니다’ 연출은 2017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다큐멘터리 ‘노무현입니다’를 만든 이창재 감독이 맡았다. 이 감독은 “‘정치가 싫었던 인권변호사 문재인이 왜 대통령이 되는 길을 택했을까’ ‘권력을 내려놓은 이후 그의 삶은 어떻게 전개되었을까’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한 작업이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태 최고위원은 “문 전 대통령에게 당부한다. ‘잊힌 삶’을 살고 싶다면 본인을 신격화하는 다큐멘터리 개봉을 멈추라”며 “국민들에게 기억되고 싶다면 재임 시절 저질렀던 수많은 과오들에 대한 비판을 당당히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선택적으로 국민의 관심을 호소하는 비겁한 모습을 보이지 마라”고 덧붙였다.
이유림 (contact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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