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철도 중심의 교통망 구축…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기사내용 요약
인근 지자체와 상생하는 철도망 구축

용역 착수 보고회 현장.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가 철도 중심의 교통망 구축에 주력한다.

안양시는 11일 시청 3층 전자 회의실에서 ‘안양권 철도망 구축 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최대호 시장, 유영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 최병일·음경택 안양시의회 의장과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또 이재현 안양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 민간 전문가, 관련 부서장, 용역 관계자 등 21명이 함께 했다. 안양시는 내년 9월까지 용역을 추진해 철도 중심 도시 조성과 인근 지자체와 상생할 수 있는 철도망 구축 청사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 송도~안양 인덕원~성남 판교를 연결하는 미래선도산업 벨트와 ▲서울대학교~안양시청~안양교도소를 연결하는 문화·연구개발 벨트 조성을 뒷받침할 철도교통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위례과천선, 서부선, 인천2호선, 광명·시흥선 안양 연장 등 신규 노선을 검토하고, 각 노선에 대한 기술적 검토와 함께 경제·재무적 타당성 분석 및 종합평가와 사업추진 방식에 따른 재원 조달 방안 등에 주력한다.

이에 앞서 최 시장은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에 위례과천선 안양 연장 등 신규 철도노선 설치를 건의하고 국토부·경기도·관련 지자체·공공기관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했다. 이를 용역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최 시장은 “관내 어디나 역세권이 되고, 서울과 수도권 남부를 잇는 광역철도망 구축에 주력하는 등 철도 허브 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인근 지자체와 상생하는 길도 모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양시 관내에는 현재 수도권 지하철 1·4호선이 운행 중인 가운데 월곶~판교의 월판선, 동탄~인덕원의 인동선, 인덕원 GTX-C노선, 신안산선 등 4개 노선이 추가로 조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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