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떨어진 유리창 파편·날리는 지붕…대전·충남 피해 2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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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주의보가 내려진 대전·세종·충남 지역에서 강풍에 떨어진 창문 유리 파편에 맞아 1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1일 대전시와 충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대전과 충남에서 접수된 강풍 피해 신고는 대전 10건 등 모두 28건으로 집계됐다.
대전시 등은 이날 강풍주의보가 내려짐에 따라 시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해달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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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홍성=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대전·세종·충남 지역에서 강풍에 떨어진 창문 유리 파편에 맞아 1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1일 대전시와 충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대전과 충남에서 접수된 강풍 피해 신고는 대전 10건 등 모두 28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대전에서는 이날 오전 9시 41분께 서구 탄방동에서 60대 여성이 길을 걷다가 강풍에 떨어진 배연창 유리 파편에 이마와 팔 부위를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은 건물의 노후화된 배연창이 강풍으로 실리콘 접착제와 통째로 분리돼 난간에 부딪히면서 파편이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충남에서도 간판이 흔들린다거나 나무가 쓰러졌다는 등 강풍 관련 신고가 18건이 접수됐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전 9시 46분께 당진 석문면에서 지붕이 바람에 날아갈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양철 지붕과 집 구조물을 연결하던 나사가 강풍에 느슨해지면서 지붕 한쪽이 바람에 날리고 있던 상황으로 소방 당국이 출동해 안전조치 했다.
대전시 등은 이날 강풍주의보가 내려짐에 따라 시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해달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대전시는 "간판 등 낙하물 주의, 건설 공사장 시설물 고정, 하천 및 공사장 등 위험지역 접근과 야외활동 자제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s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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