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비빔면이 더 맛있을까… 빅모델 앞세운 '매콤한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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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면이 맛있어지는 여름을 앞두고 라면업계가 너도나도 '빅모델'을 발탁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농심, 팔도, 삼양식품, 오뚜기, 하림 등 식품업계가 저마다 신제품 출시하고 유명 연예인을 내세워 '비빔면 전쟁'을 시작했다.
이에맞서 비빔면 '전통의 강자' 팔도는 배우 이준호를 모델로 등용하고, 관련 굿즈를 넣어주는 프로모션으로 '1위' 수성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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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배홍동, 유재석과 3년 호흡
하림 더미식은 이정재와 데뷔전
'1위 뺏기랴' 팔도 모델은 이준호
11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 2021년 출시해 비빔면 시장 2위에 입성한 배홍동비빔면의 후속작 △배홍동쫄쫄면을 지난 2월 27일 선보였다. 삼양식품은 4가지 과일로 소스 맛 차별화를 꾀한 △4과비빔면을 출시했다. 하림도 △더미식 비빔면을 선보이며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에맞서 비빔면 '전통의 강자' 팔도는 배우 이준호를 모델로 등용하고, 관련 굿즈를 넣어주는 프로모션으로 '1위' 수성에 나섰다. 경쟁업체들도 '빅모델 모시기'에 나섰다. 농심은 배홍동의 광고 모델로 3년 연속 방송인 유재석을 발탁했다. 오뚜기는 마마무의 화사, 하림은 배우 이정재를 각각 모델로 쓰고 있다.
올해 '비빔면 전쟁'이 치열해진 까닭은 관련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10년간 2조원대를 머물고 있는 전체 라면 시장 속에서 비빔면 시장은 빠르게 팽창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비빔면 시장 규모는 2015년 750억원대에 불과했지만 최근 1500억원대로 성장해 약 2배 커졌다. 업계는 올해 비빔면 시장 규모가 1800억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농심은 최근 배홍동쫄쫄면으로 비빔면 시장 내 '쫄면' 카테고리를 새롭게 형성했다. 농심에 따르면 배홍동쫄쫄면의 지난 10일까지 누적 매출은 45억원으로 배홍동비빔면(55억원)의 80% 수준까지 치고 올라왔다. 배홍동쫄쫄면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배홍동 브랜드는 전년 대비 75% 성장했다.
농심 관계자는 "배홍동쫄쫄면이 쫄면이라는 콘셉트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배홍동 브랜드의 성장을 견인했다"며 "제품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을 펼쳐 초반 승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하림은 지난 5일 더미식의 모델로 배우 이정재를 3년 연속 발탁했다. 배우 이정재는 새롭게 공개된 더미식 비빔면 CF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품격있는 면 먹방'을 선보였다. 지난 3월 20일에 첫 선을 보인 더미식 비빔면에는 10가지 과일과 채소를 블렌딩한 비법 양념장이 동봉됐다.
팔도비빔면의 모델은 2년 연속 배우 이준호가 맡았다. '삼(3)콤하게 맛있다'는 주제로 제작된 광고 영상은 팔도의 아이덴티티를 긍정적으로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팔도비빔면은 지난해에 이어 한정판 출시와 이준호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비빔면 시장 1위 지위를 지킨다는 전략이다. 한창민 팔도 면BM팀장은 "이준호와 함께한 신규 광고를 시작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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