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경포해변 펜션도, 도롯가 카페도…화마 속 8시간 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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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이 강릉 경포대 일대까지 휩쓴 직후 화염 속을 빠져나오던 유영창 씨는 위급했던 당시 상황을 이같이 전했습니다.
11일 강원 강릉지역 산림과 주택·펜션 등에 막대한 피해를 낸 화마(火魔)가 8시간 만에 잡혔는데요.
이날 오전 8시 22분께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시작한 산불은 태풍급 강풍을 타고 경포해변까지 덮쳤습니다.
난곡동 민가까지 불길에 뒤덮여 주민들의 터전이 새까만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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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불길이 집 앞까지 들이닥쳐 유리가 깨졌다. 차를 타고 불길을 빠져나오는데 길이 안 보여 경적을 울리면서 위치를 알렸다"
산불이 강릉 경포대 일대까지 휩쓴 직후 화염 속을 빠져나오던 유영창 씨는 위급했던 당시 상황을 이같이 전했습니다.
11일 강원 강릉지역 산림과 주택·펜션 등에 막대한 피해를 낸 화마(火魔)가 8시간 만에 잡혔는데요. 산림 당국은 이날 오후 4시 30분을 기해 주불 진화를 마쳤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날 오전 8시 22분께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시작한 산불은 태풍급 강풍을 타고 경포해변까지 덮쳤습니다.
짙은 연기는 해변 쪽으로 번져 경포호수를 지나 백사장까지 뒤덮었고 경포해변 인근 소나무 숲은 그야말로 불쏘시개가 되면서 삽시간에 불탔습니다.
난곡동 민가까지 불길에 뒤덮여 주민들의 터전이 새까만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경포 해변 인근 펜션 수십 채도 앙상한 뼈대만 남기고 불탔는데요.
순간 초속 30m의 강풍에 대피하는 사람은 물론 불을 끄는 이들도 몸을 가누기조차 힘들었습니다.
화마와의 '8시간 사투', 제보 영상으로 구성했습니다.
<제작: 김해연·송지연>
<영상: 산림청 제공·유형재 기자 촬영·양지웅 기자 촬영·독자 제공(인미연씨·김창열씨·차현민씨·정민지씨·유영창씨·이병권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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