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학교 살리기 위한 '어울림 학교'…광역형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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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수 감소로 폐교 위기에 몰린 소규모 학교를 살리기 위해서 주소를 이전하지 않고도 입학이나 전학이 가능한 어울림 학교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전북교육청이 같은 지역 안에서만 가능했던 어울림 학교를 올해부터 시군 간 경계를 넘는 광역형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유광희/전북교육청 교육협력과 사무관 : 기존의 어울림 학교는 동일 시군만 운영하다 보니 일부 지역에서 학생을 구할 수 없는 그런 형편에 놓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광역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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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생 수 감소로 폐교 위기에 몰린 소규모 학교를 살리기 위해서 주소를 이전하지 않고도 입학이나 전학이 가능한 어울림 학교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전북교육청이 같은 지역 안에서만 가능했던 어울림 학교를 올해부터 시군 간 경계를 넘는 광역형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주 원동초등학교 학생들의 야외 수업.
일일 교사인 마을 이장이 배나무의 재배 과정을 설명합니다.
흐드러지게 핀 배꽃을 마주하며 학생들은 자연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기드온/전주원동초 5학년 : 학교에서 이렇게 구경도 하고 배가 또 자라면 배를 따러 오고 땅콩도 캐러 와요. 이런 체험을 많이 해요. 그리고 학교에서 공연도 하고….]
이 학교는 지난 2015년에만 해도 전교생이 38명에 불과한 농촌 학교였습니다.
하지만 이듬해 인근의 전주문학초, 전주만성초등학교와 공동 통학구를 운영하면서 학생 수가 97명으로 늘었습니다.
문화예술 활동을 특성화한 수업들이 도시 학생들을 끌어오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최영은/전주원동초 연구 교사 : 아이들이 지역 사회에 관심을 더 가지게 되는 것도 있고 농촌학교의 특성을 살려서 농촌학교에서만 할 수 있는 그런 활동들을 배우고 갈 수 있다….]
이 같은 어울림 학교가 성과를 내면서 사업에 참여하는 학교도 매년 늘어 현재 139개의 어울림 학교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전북교육청은 올해부터 시군 간 경계를 넘는 광역형 어울림 학교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유광희/전북교육청 교육협력과 사무관 : 기존의 어울림 학교는 동일 시군만 운영하다 보니 일부 지역에서 학생을 구할 수 없는 그런 형편에 놓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광역형으로….]
하지만 업무 과중을 이유로 어울림 학교를 꺼리는 학교도 있어서 이들 학교를 동참시키기 위한 다양한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권만택 J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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