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경희 "문재인 정권 역사 교과서의 친북 역사 왜곡 시정하라"
"아사자 늘어나는데 '북한 경제 나아졌다' 서술"
"'가짜뉴스'를 가르치는 것인가"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정권이 만들어낸 '한국사' 교과서의 막무가내식 친북 역사 왜곡을 즉각 시정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역사학자 출신으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정 의원은 오늘(1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정권의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가 친북 미화, 거짓 정보로 점철되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 등장 이후 북한 경제는 전반적으로 흑자 성장세', '김정은이 기업 활동 자율성을 더욱 확대하고 개인 경제 활동 통제를 완화했다' 등의 표현이 교과서에 실려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문재인 정권이 2019년 검정 심사를 완료해 2020년부터 학교 현장에서 사용 중인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9종에 이러한 서술이 포함돼 있다는 겁니다.
정 의원은 "2017년 연이은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으로 이미 북한 경제가 곤두박질 쳤고, 황해도 뿐만 아니라 부자 동네라는 개성까지 굶어 죽는 주민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북한 경제가 나아졌다'는 교과서의 서술은 '가짜뉴스'를 가르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현재 제작 중인 새 한국사 교과서는 2024년 검정 심사를 거쳐 2025년에 사용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전까지 사용될 문재인 정권 판 한국사 교과서가 학생들에게 거짓을 계속 가르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가 나서 교과서 왜곡을 즉각 시정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정은을 극도로 미화시키고 현실을 왜곡하는 정도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교과서를 집필한 사람들은 주사파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지적해야 이게 정상인 나라"라며 "거짓된 학자들이 잘못된 역사교과서로 자라나는 다음 세대를 오염시키는 교육 현장의 왜곡을 바로잡아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 노태현 기자 nth302@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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