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혀를"…'달라이 라마', 소년 성추행 비판 일자 사과

티베트 망명정부의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한 소년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는데, 영상이 공개되면서 뒤늦게 공식 사과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소년에 입 맞추고 혀 내민 달라이 라마'입니다.

인도 북부 교외의 한 행사장 달라이 라마가 한 소년에게 입을 맞추는데요.

움찔하며 뒤로 물러나는 소년.

곧이어 달라이 라마는 소년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잠시 웃더니 자신의 혀를 빨아보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뒤 혀를 내밉니다.

지난 2월 말에 일어난 일인데요.

뒤늦게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달라이 라마의 행동이 부적절했다는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었습니다.

결국 달라이 라마 측은 "달라이 라마의 말로 상처받았을 소년과 그의 가족, 그리고 전세계의 모든 친구에게 사과하고 싶다"며 공식 사과했는데요.

달라이 라마는 중국의 압박을 피해 지난 1959년 티베트 수도 라싸를 탈출한 뒤 인도에 망명정부를 세우고 독립운동을 이어온 인물로 1989년에는 노벨평화상을 받았습니다.

누리꾼들은 "다들 보는 데서 장난친 거라 해도 이건 아니다" "설마 소아성애자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추하다" "업적은 업적이고 잘못한 건 제대로 짚고 넘어가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유튜브 Cricket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