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서 카자흐스탄 고려인 노인대학생 한글 작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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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오는 14일까지 도청 로비에서 '카자흐스탄 고려인 노인대학 한글 작품 전시전'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카자흐스탄 고려인 노인대학에서 한국의 언어, 역사, 문화 등을 배우며 한민족 정체성을 간직하고자 힘쓰는 고려인 28명이 안동한지에 한글로 고려인의 삶을 표현한 손 글씨를 선보인다.
카자흐스탄 고려인 노인대학 모국방문단은 오는 14일 도청을 방문해 전시회를 직접 관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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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오는 14일까지 도청 로비에서 '카자흐스탄 고려인 노인대학 한글 작품 전시전'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카자흐스탄 고려인 노인대학에서 한국의 언어, 역사, 문화 등을 배우며 한민족 정체성을 간직하고자 힘쓰는 고려인 28명이 안동한지에 한글로 고려인의 삶을 표현한 손 글씨를 선보인다.
블라디보스토크로의 강제 이주, 카자흐스탄 정착 후의 삶, 미래의 꿈을 주제로 한 손 글씨와 강제 이주 당시의 삶, 조국을 향한 그리움 등을 담은 자작시도 번역해 소개한다.
카자흐스탄 고려인 노인대학 모국방문단은 오는 14일 도청을 방문해 전시회를 직접 관람할 예정이다.
도는 한민족으로서 뿌리를 확인하고 생전에 자신의 조국을 방문해보고 싶다는 열망으로 한국을 찾은 모국방문단의 경북 방문을 기념해 전시회를 마련했다.
도는 2017년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와 우호 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봉사활동,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사업, 해외동포 정체성 찾기 등 다양한 교류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현재 경북에는 경주, 영천 등에 집단 마을을 형성해 5천여명의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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