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크로스, 10년만에 완전체 뜬다···전주 공연

더 크로스. ㈜쇼팩토리, 골든이엔엠

가수 더 크로스가 10년 만에 완전체 무대를 예고해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더 크로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레트로 공연 ‘타임캡슐 슈퍼콘서트 전국투어 전주’ 티켓 공식 오픈과 더불어 공연 참여 소식을 전했다.

폭발적인 고음으로 유명한 록그룹 더 크로스의 메인 보컬 김혁건은 2012년 오토바이 사고로 신체적 장애를 겪고 가수 복귀가 어려워졌지만, 멤버 캡틴시하가 김혁건의 재활을 위해 곁을 지키며 어려운 시간을 이겨내 감동을 안겼다.

지난 2020년 김혁건은 ‘슈가맨3’ 10회에 출연해 2020 버전 ‘Don’t’ Cry’(돈 크라이)를 불러 프로그램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으며, 같은 해 돈 크라이보다 더 높은 신곡 ‘송곳’ 발매를 통해 계속된 발전을 보여주었다. 이에 10년 만에 이뤄진 두 사람의 완전체 공연을 향한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X세대와 Y세대로 대변되는 ‘타임캡슐 슈퍼콘서트 전국투어’ 공연은 1990년대를 배경으로 당시의 메인 아티스트들로 꾸려진다. 올해 ‘타임캡슐 슈퍼콘서트 전국투어’는 오는 6월 24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그 시작을 알린다.

(주)골든이엔엠과, (주)쇼팩토리가 주최, 주관하는 전주 공연에는 조성모, 김원준, 디바, 영턱스클럽, 채연, 김현정, 스페이스A, 더 크로스(김혁건, 캡틴시하) 등이 출연하며 쿨의 김성수가 현장에서 디제잉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타임캡슐 슈퍼콘서트 전국투어’ 관계자는 “수년간 이어지는 레트로 열풍에 비해 대형 콘서트는 미비한 현시점에서 ‘타임캡슐 슈퍼콘서트’가 해당 세대들에게 한 번뿐이었던 젊음을 다시 찾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주 공연에는 공식 후원사로 전북 롯데하이마트 인후점과, 익산 하이마트 인하점, 그리고 대우써머스(주)가 함께한다.

골든이엔엠 황주원 프로듀서는 “지난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되고 풍성한 무대를 준비했다”라며 “특히 전북 롯데 하이마트 특별 이벤트로 이사 및 혼수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2023타임캡슐 슈퍼콘서트’ 티켓 2매와 더불어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프러포즈 이벤트(추첨 1매) 등을 함께 진행한다”라고 설명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