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여야 '총선 체제' 전환…"당 조직 재정비"(종합)

조민주 기자 2023. 4. 1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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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울산지역 여야 정당이 각각 조기 총선 체제로 전환했다.

이 자리에서 이선호 시당위원장은 "내년 총선에서 울산 6석 중 최소 3석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도 이날 내년 실시되는 제22대 총선에 대비해 당 조직을 재정비 한다고 밝혔다.

시당은 총선 목표를 울산지역 6석 전석 승리로 정하고, 이를 위해 모든 당 활동을 현장중심으로 전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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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6석 전석, 민주당 최소 3석 목표 수립
이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1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4.11/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제22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울산지역 여야 정당이 각각 조기 총선 체제로 전환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울산 국회의원 6석 전석을, 더불어민주당은 과반인 최소 3석 확보를 목표로 당력 집중에 나섰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지난 4·5 보궐선거에서 울산시민들께서 보여준 윤석열 정부의 독주에 대한 강력한 경고장에 확실한 도장을 찍겠다"고 11일 밝혔다.

시당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로 2024년 4월 10일 총선 1년의 발걸음이 시작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당은 "혁신과 포용을 키워드로 '총선 기획단' 조기 구성 작업에 착수하겠다"며 "기획단에는 당내 인사는 물론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보다 심도 있고 효율적인 실무준비로 총선 승리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또 "오는 5월부터 10월 말까지 '위대한 울산시민 프로젝트'로 울산시민 6만명 정책인터뷰를 진행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 총선의 정책공약을 완성해 시민 곁에서, 현장 속에서 답을 찾는 민주당이 되겠다"고 했다.

이어 "울산시의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유니스트 의과대학 유치위원회를 시당 특위로 발족해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이선호 시당위원장은 "내년 총선에서 울산 6석 중 최소 3석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보 진영과의 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시민들께서 요구하신다면 자연스럽게 연대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시당은 이밖에 △올 한해 권리당원 1만명 증가 △시스템 공천 원칙 △과감한 인재영입 △당 문호 개방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 로고. (국민의힘 울산시당 제공)

국민의힘 울산시당도 이날 내년 실시되는 제22대 총선에 대비해 당 조직을 재정비 한다고 밝혔다.

시당은 총선 목표를 울산지역 6석 전석 승리로 정하고, 이를 위해 모든 당 활동을 현장중심으로 전환한다.

시당은 우선 가두 당원모집 캠페인 등을 통해 책임당원 수를 늘릴 방침이다. 또 시당 상설위원회를 중심으로 조직을 재정비하고 지역 현안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특위를 구성한다.

시민 중심 공약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시당은 당과 지자체 간 당정협의회를 수시로 개최해 정책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펴 시민들의 삶과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홍보기능을 강화해 중도층 표심 유입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권명호 시당위원장은 "내년 총선은 대한민국과 울산의 성장동력이 되살아나느냐, 중단되느냐를 결정 짓는 중요한 선거"라며 "남은 기간동안 겸허하게 민심을 받들고, 시민들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2일 중앙당에서 당대표 주재 시·도당위원장 회의를 열고 시·도당 조직과 당 쇄신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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