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학생수 미달 학교 많아…AI가 시험봐도 내신 1등급 못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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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학교'가 많은 전남지역 일부 고등학교 학생들이 학생 수 부족으로 전과목 만점을 받아도 1등급을 받을 수 없는데다 수능성적까지 전국 최하위권으로 떨어져 전남 미래교육에 대한 획기적인 방안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전남도의회 차영수 의원(민주당·강진)은 11일 열린 전남도의회 본회의 도정 및 교육행정질문에서 "작은학교가 많은 전남도의 상황에서 현 상대평가 체제는 심각한 입시 불평등을 가져온다"며 "최소 학생 수 13명을 충족하지 못한 도내 8개교는 AI가 전과목 만점을 받아도 1등급을 받을 수 없어 이른바 좋은 대학에 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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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작은 학교'가 많은 전남지역 일부 고등학교 학생들이 학생 수 부족으로 전과목 만점을 받아도 1등급을 받을 수 없는데다 수능성적까지 전국 최하위권으로 떨어져 전남 미래교육에 대한 획기적인 방안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전남도의회 차영수 의원(민주당·강진)은 11일 열린 전남도의회 본회의 도정 및 교육행정질문에서 "작은학교가 많은 전남도의 상황에서 현 상대평가 체제는 심각한 입시 불평등을 가져온다"며 "최소 학생 수 13명을 충족하지 못한 도내 8개교는 AI가 전과목 만점을 받아도 1등급을 받을 수 없어 이른바 좋은 대학에 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내 초·중·고 870여개교 가운데 재학생 수가 60명 이내 '작은 학교'가 45%로 5년 후에는 초등학교 입학생의 40%가 줄어든다"며 "2025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된다고 하는데 절대평가 체제에서는 수능 시험이 매우 중요하지만 올 수능에서 우리 전남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는 국어 14위, 수학 16위 등 전국 최하위권이다"고 지적했다.
차 의원은 "정부에 대한 강력한 개선책 요구와 교사들의 적극적 지도 등 교육당국의 획기적인 방안 마련을 서둘러 달라"고 촉구한 뒤 "전남교육에 대한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전남교육은 미래가 없어지고, 나아가 전남의 미래도 장담할 수 없는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오는 2025년부터 도입되는 절대평가제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국 최저인 전남 수험생들의 수능 점수를 높이기 위해 실전모의고사를 확대하고 진로진학 상담센터 등을 잘 추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kanjo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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