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신기술 적용한 세대환기시스템 상용화

김아름 2023. 4. 1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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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은 11일 대전 탄방동에 위치한 계룡건설 사옥에서 이승찬 회장을 비롯한 계룡건설 관계자와 클린에어스 황태운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공기정화모듈을 적용한 세대환기시스템 공동개발 및 특허 등록'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계룡건설과 클린에어스는 최근 기존 청정환기시스템에 대면적 플라즈마 필터를 적용해 바이러스를 살균하는 공기정화모듈을 공동 개발하여 특허 등록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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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 이승찬 회장(오른쪽)과 클린에어스 황태운 대표가 공기정화모듈 특허 및 제품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사진=계룡건설 제공)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계룡건설은 11일 대전 탄방동에 위치한 계룡건설 사옥에서 이승찬 회장을 비롯한 계룡건설 관계자와 클린에어스 황태운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공기정화모듈을 적용한 세대환기시스템 공동개발 및 특허 등록’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계룡건설과 클린에어스는 최근 기존 청정환기시스템에 대면적 플라즈마 필터를 적용해 바이러스를 살균하는 공기정화모듈을 공동 개발하여 특허 등록을 앞두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이번 공기정화모듈 기술을 적용한 공동주택 세대 환기시스템 제품을 개발하고 엘리프 단지뿐만 아니라 타 단지에도 적용 가능하도록 제품 상용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기존의 환기시스템은 대부분 프리필터, HEPA필터를 거쳐 공기가 유입되는 방식으로 주로 먼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등의 제거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바이러스까지 제거할 수 있는 환기시스템 개발을 위해 다양한 살균기술을 접목하고 있는 추세다.

살균기술 중 주로 사용하는 기존의 자외선 기술(UV램프, UV-LED)은 주로 칫솔살균기, 컵소독기와 같은 고정된 물체에 일정 시간 이상 자외선을 조사해 바이러스를 살균하는데 적용이 되어 왔으며 광촉매 기술은 이산화티타늄과 같은 광촉매에 자외선 빛을 조사해 광반응을 일으키는 기술로 주로 탈취 목적으로 사용돼 왔다. 다만 자외선램프는 고가이며 수명이 짧고 환경에 유해한 수은 등이 포함돼 있어 주기적인 교체비용과 폐기물이 발생되는 관계로 최근 추구하고 있는 ESG경영에 부합되지 않는 측면이 있었다.

계룡건설은 이 문제점들을 보완하고자 클린에어스와 함께 HEPA필터를 통한 초미세먼지 제거 후 대면적 플라즈마 필터를 이용한 바이러스 제거 방식을 개발하게 됐다. 대면적 플라즈마 필터 기술은 필터 타입의 플라즈마 발생기로 필터의 공기통로에서 각각 플라즈마 반응이 일어나며 공기 중 산소, 물과 반응해 수산기(OH radical)와 같은 산소활성종이 만들어지고 플라즈마 필터를 통과하는 공기와 직접적으로 만나 공기 중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때문에 기존의 살균 기술보다 공기살균에 매우 적합한 기술이다.

또 오존 억제 기술을 통해 오존free로 배출하게 돼 인체에 영향이 없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대면적 플라즈마 필터는 물로 세척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ESG경영에 맞는 친환경적인 기술이다.

김아름 (autum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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