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톱3’ 시동···현대차그룹 ‘24조 충전’
현대차그룹이 2030년까지 전기차 글로벌 마켓 ‘톱3’을 목표로 24조원을 투자한다..
현대차그룹은 11일 경기도 화성시 ‘오토랜드 화성’에서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기아 송호성 사장, 부품사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을 갖고 24조원에 이르는 매머드급 투자 계획을 공표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기아 송호성 사장은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총 24조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대한민국 글로벌 전기차 3대 강국 도약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 전기차 연구개발, 생산, 인프라 등 전후방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자동차 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기공식과 함께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등 3사가 전기차 분야 국내 생산수출 확대 및 연관산업 강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과 함께 기존 공장의 전기차 전용 라인 전환 등을 추진한다. 그룹에서 구축하는 전기차 생산 공장내 산업용 로봇 등은 국산 지능형 로봇으로 설치된다. 설비 국산화율도 99%에 이르며, 공장 설비 투자비중 대부분이 국내 기업으로 돌아가 국내 경제 및 국가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 극대화와 충전 네트워크의 지속 확장을 위해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예컨대 현대차그룹은 2021년 4월 ‘전기차 초고속 충전 브랜드 이피트(E-pit)’를 출범한데 이어 지난해 4월에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E-CSP)’을 론칭했다.
또 올해 상반기 중 충전 인프라 품질검증센터 설립을 통해 표준화된 평가체계를 구축, 안정적인 충전기 품질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밖에 현대차·기아의 계열사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는 도심의 부족한 초고속 충전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2025년까지 초고속 충전기 3000기를 구축, 초고속 충전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정의선 회장 등이 찾은 기아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은 현대차그룹이 1994년 현대차 아산공장을 기공한지 29년만에 국내에 건설하는 완성차 생산기지다.
국내 최초로 신설하는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약 3만평의 부지에 1조원 규모를 투입해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산 시점에 연간 10만대 생산 능력을 확보하며 향후 시장 상황에 맞춰 확장을 검토할 계획이다.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은 미래 혁신 제조기술을 대거 적용하고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공장으로 구축된다.
기아는 이번 신설 공장에서 고객 맞춤형 전기차를 전용으로 생산할 예정으로, 2025년에 선 보일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라인업의 최초 모델 SW(프로젝트명)는 중형급 사이즈(Mid-Size)로 개발된다. 스케이트보드 형태의 PBV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으로 다양한 종류의 차체를 유연하게 결합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에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기차 분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국내 전기차 전후방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미래 자동차 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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