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영입 실패작' 오명…결국 입단 1년 만에 떠나나

강동훈 2023. 4. 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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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27)가 입단 1년 만에 떠날 가능성이 열렸다.

필립스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12년을 동행해 온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떠나 맨시티에 입단한 미드필더다.

자연스레 필립스는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지자 1년 만에 맨시티를 떠날 수 있다는 전망이 최근 잇따라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필립스가 만약 올여름 떠나기로 결정한다면 맨시티는 기꺼이 보낼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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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27)가 입단 1년 만에 떠날 가능성이 열렸다. 아스톤 빌라(잉글랜드) 사령탑 우나이 에메리(51·스페인) 감독이 영입을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0일(한국시간) "필립스는 아스톤 빌라의 강한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라며 "에메리 감독이 중원에서 경기를 운영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를 원하는 가운데 그가 낙점됐다"고 독점적으로 소식을 전했다.

필립스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12년을 동행해 온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떠나 맨시티에 입단한 미드필더다. 당시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핵심으로 활약할 정도로 수준급의 기량을 갖췄던 만큼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페르난지뉴(37·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가 계약이 만료되면서 떠난 가운데, 로드리(26)와 함께 로테이션으로 맨시티의 중원을 지탱해줄 적임자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쏠렸다. 호셉 과르디올라(52·스페인) 감독 역시도 전술적으로 다양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면서 칭찬했다.

필립스는 하지만 맨시티 이적은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다. 초반부터 어깨 부상 등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시간이 길었고, 부상에서 돌아온 후로도 좀처럼 경기력을 되찾지 못하면서 '전력 외'로 분류됐다. 설상가상 '과체중 논란'으로 거센 질타를 받기도 했다. 실제 그는 공식전 14경기를 뛰었는데, 평균 출전 시간은 불과 25.21분밖에 되지 않는다.

자연스레 필립스는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지자 1년 만에 맨시티를 떠날 수 있다는 전망이 최근 잇따라 나왔다. 실제 '친정팀' 리즈행이 거론됐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영입을 원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리고 아스톤 빌라까지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필립스가 만약 올여름 떠나기로 결정한다면 맨시티는 기꺼이 보낼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료는 지난해 이적했을 때 기록했던 4,500만 파운드(약 735억 원) 수준이다. 이는 아스톤 빌라 입장에선 구단 최고 이적료(클럽레코드)다.

필립스는 주 포지션이 홀딩 미드필더다. 기본적인 수비력이 뛰어나지만, 무엇보다 패싱력이 일품이다. 특히 후방 빌드업 시에 간결한 패스를 통해 앞쪽으로 볼을 배급하는 데 능하고, 배후 공간으로 순식간에 찔러주는 롱패스가 빼어나다. 활동량도 많아 공수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탁월하다고 평가받는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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