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쟁이 수준’ 유아인, 졸피뎀 불법투약 포착…의심 마약류 5종

이선명 기자 2023. 4. 1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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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이 향정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졸피뎀을 불법 투약한 정황을 경찰이 포착해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배우 유아인이 마약류(향정) 일종인 졸피뎀을 불법 투약한 정황이 포착됐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이 졸피뎀을 의료 이외 목적으로 처방받은 혐의를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졸피뎀은 진성 및 수면 효과가 있어 불면증 치료 등 의료용으로 사용되지만 중독성이 강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다.

이로써 유아인이 투약한 것으로 의심받는 마약류는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에 이어 졸피뎀이 추가되면서 총 5종에 이를 전망이다.

경찰은 지난 2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유씨 모발·소변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총 4종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는 감정 결과를 넘겨받았다.

유아인의 졸피뎀 불법 투약 정황은 경찰이 서울 강남구 및 용산구 일대 병원 및 의원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유아인의 의료기록 등에서 포착했다.

유아인은 지난달 27일 첫 경찰 소환 조사에서 프로포폴과 케타민은 치료 목적이었으며 코카인을 투약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등 대마 흡입 혐의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유아인이 함께 마약류를 투약한 공범 등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유아인을 재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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