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형·김희애·문소리, 주체적 언니들 출격
배우 김서형, 김희애와 문소리가 주체적인 여성 서사를 담은 신작을 선보인다. 김서형은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달', 김희애와 문소리는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를 공개한다.
김서형은 극 중 수동적이던 삶에서 본능에 이끌리며 점차 변화하는 인물 이화를 연기한다. 강한 여성 캐릭터를 자주 연기해온 김서형은 이번 작품에서 원톱 주연을 맡아 작품을 이끈다.
"6년 전 '종이달' 원작을 보게 됐다"는 그는 "여성 서사가 지금보다 없던 시절에 '종이달'을 봤다. 한국에서 리메이크를 할 수 있을지 수소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제작사에서 판권을 갖고 있었는데, 다른 유형으로 제작할지 고민을 하던 찰나였다더라. 이 작품을 계속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돌고 돌아 만나게 됐다. 주체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일탈하는 이야기를 자유롭게 펼쳐 보이고 싶었다"고 했다.
김희애가 황도희 역으로, 문소리가 오경숙 역으로 변신한다. 투톱 주연을 맡아, 두 여성이 빚어내는 시너지를 담아낸다.
김희애는 "어느 인터뷰에서 '남성 배우들이 많이 나오는 작품이 많아서, 남장하고 나가고 싶다'는 말을 할 정도로 (남성 배우들이) 부러웠다. 그런데, '퀸메이커'처럼 여성 서사 안에서 중심을 이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다"고 밝혔다.
또한, 문소리는 "여성들이 정치판에 뛰어드는, 흔치 않은 이야기였다. 그 구조가 흥미로웠다"며 '퀸메이커'의 매력을 여성 서사라고 전했다.
'퀸메이커'의 오진석 감독은 "정치, 암투, 권력 등은 전통적으로 남성의 세계로 여겨진다. 그런 전형적인 세계에서 강렬한 두 명의 여성이 정면에 선다. 이들이 어떻게 만나고, 충돌하고, 연대하고, 그 과정을 지켜보는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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